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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지금이 새벽 3시 40분 정도
오늘 4월 7일은 (종교적인 이야기는 안하는 것이 좋겠지만....
잠시 향해해 주세요) 기독교의 큰 절기 중 하루인 <부활절>입니다.
이천년전 십자가 형으로 돌아가신 예수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
믿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희망을 주신 날이지요.
전 오늘 이러한 종교적 의미를 잠시 떠나
그저 부활이라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요즘 우리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법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추세입니다.
수많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제 그러한 것들을 현실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허구입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방법이란 모든 활동을 멈추는 것 뿐이지요
그리고 생각도 하지 말고 움직이지도 말고
그저 차가운 얼음 속에서 영원한 잠을 자고 있으면
그것이 영원히 사는 최선의 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의 한 형태이지 살아있음의 모습은 아닙니다.
자연을 둘러보면 한 세월을 지나 자연스럽게 생을 마치고
그 생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생을 시작하고
번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그래야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든 아니면 개인적인 삶에서든
아니면 공적인 사회생활에서든
자기만이 영원히 살아있고자 해서는 안됩니다.
자기자신보다 벗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올바른 사랑이라고 합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들에서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각하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우리 생활은 분명 살아이
살아있음의 활력으로 넘치고 즐거울 것입니다.
작은 사랑의 표시라도 그것들이 모이면
누구에게나 새로운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힘찬 깃발이 될 것입니다.
올리브 회운 여러분들이 이 올리브를 통해
그러한 매일매일의 작은 죽음을 실천하는 마당으로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벗을 위해 작은 글 한자 올리는 것을 통해
그것이 벗들의 생활 속에서 다시 커다란 나무로 자라나는 소식을 들으면서
그 소식을 전해주는 이 통신이라는 바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죽지 않으면 새로 태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두고
우리 통신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내가 먼저 말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정보와 대화는 없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