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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현철님] 그냥 마음이 아프군요

현철 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전 어쩌면 이제 도서관이란 존재는
탄력을 잃어버린, 태양아래에서 오랫동안 버려져 있어서
말라버린 탄력 잃은 고무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희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항상 동의하면서도
그리고 우리 주변 구석구석에서 정말 힘겹게도
싹을 틔우는 귀한 몸짓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돌아보면 그져 빈 그림자만 남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끔 받게 되는 것은
그저 제 자신만이 그런 상황에 처해있어서 일까요...

서로 힘내자고 격려하고 다시 일어서야겠지요
우리에게 편해야 할 날이 있지 못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가요?

넋두리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