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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보름달을 보다

추석은 보름달이 있어 신난다.

이번 추석에도 날씨가 좋아서 밤하늘 보름달이

더 신나고 멋졌다.

다만, 이젠 더 이상 달나라에 사는 토끼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건 좀 심심했다.

달에 토끼가 없는 것이 확실한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냥 소망이나 상상이 아닌, 현실로서의 보름달이라고 해도,

아직은 마음을 흔드는 떨림이 있으면 좋겠다.




* 10월 5일 보름날을 막 지난 보름달...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 달을 만났다.

* 밤 9시가 넘어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거기에서도 보름달은 높게 떠 있었다. 꿈이라서 그렇게 높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