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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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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평가워크숍 및 시상식 개최 (12/16) 서울문화재단이 책 읽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시행한 지도 벌서 6년째인가? 아무튼 그 시작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 서울시 소재 모든 도서관이 참여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매우 다행스럽고 참여한 도서관과 사서들이 고맙다. 물론 계속해서 사업을 꾸려나가는 서울문화재단의 안목과 뚝심도 고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한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토론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의 삶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해 도서관이 지역사회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다. 재단에서는 올해에도 서울와우북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함께 각 도서관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컨설팅과 함..
2009 학도넷 겨울사서연수 : 도서관 운영자들의 자기돌보기 (2010/1/14-15) 주제가 새롭다. 도서관 운영자들의 '자기 돌보기'와 '비움', '치유', '성장'. 이런 것들을 평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가 겨울철 사서 연수 주제로 도서관 운영자들 스스로의 자기 돌보기로 삼은 것은 어쩌면 너무 늦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기 스스로 자기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는가...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 이젠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내 행복이 오히려 다른 사람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뭐, 나의 행복과 비움 등과 같은 것이 지나친 감상이거나 무기력의 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 모든 생각과 행동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하면 적어도..
정보공개센터, `지식의보고 도서관, 정작 지식 전문가 사서는 없어` "도서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그런데 정작 도서관에는 정보를 잘 조직하고 시민들에게 서비스해주어야 할 전문가들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이라는 곳에서 이에 대한 자료를 생각보다 쉽고 자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현황을 살펴보니, 2008년 전국의 지자체 공공도서관의 관장과 분관장 중 사서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645명중 29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6%에 불과합니다. 도서관법 30조 1항을 보면 "공립 공공도서관의 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사서가 도서관장을 해야한다고 법에도 명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도 지켜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서는 단순히 서가를 정리하..
영국정보시스템합동위원회, 대출데이터를 이용한 프로그램 개발 경연 결과 발표 최근 도서관에서의 대출 관련한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 사실 도서관에서의 대출은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개방적인 서비스다. 도서관이 구축한 장서가 이용자 개개인에게 대출되고 반납되는 과정을 통해서 장서는 늘 현재적인 가치를 더욱 더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대출은 반납과정에서 늦게 반납되거나 분실되어 변상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아예 반납이 되지 않은 경우 등이 발생하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노력을 요구한다. 거기에 요즘은 대출을 위한 회원가입에 따른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 보호 등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출은 도서관 서비스에 있어 많은 고민과 생각거리를 주는 부문이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도서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자세에서부터 도서관의 가능..
영국 서머셋 지역에서는 공중전화부스를 도서관처럼 이용한다고... 영국 서머셋 지역에서 오래된 전화부스가 도서관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그 이야기를 듣고 김해시에서 시작한 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작은 책꽂이(이름은 참작은도서관이다) 이미지가 겹쳐진다. 아마도 요즘 일반적인 공중전화 이용이 줄어들면서 아마도 전화부스도 그 용도가 자꾸 줄어들 것이다. 영국도 점차 그런 것 아닌가 모르겠다. 그런데 한 동네에서 그 전화부스를 이용해서 주민들 사이에 책이나 DVD를 바꿔보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이 동네에서는 영국전화국(BT)에서 단돈 1파운드에 구입한 빨간색의 오래된 전화부스를 이용해서 자유롭게 책을 가져다가 읽고 다시 가져다 놓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다 읽은 책을 이곳에 내 놓기 때문에 책이 계속 바뀌고 있어 매번 새롭..
강유원 선생과 켄 로빈슨 이야기를 듣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김정규 사서가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글 하나를 추천했다. 그건 지난 11월 25일 열렸던 '경기도 공공도서관 정책세미나'에서 강유원 선생께서 한 특별강연이다. 그 강연의 제목이 "객관적 공동정신의 형성과 도서관의 임무"라고 한다. 제목을 보니 무슨 이야기가 있었을까궁금하다. 추천글에서는 강연의 한 줄을 가져와 소개하고 있다."공교육은공공기관에서행해지는교육이아니라공동의지식을가르치는것이다. 그런데이것이사라져버렸고,그에따른폐혜는실로막심하다"전적으로 동의한다. 공교육이 공공기관에서 행해지는 교육이 아니라 공동의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관점은 매우 확실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구분하는데 그것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나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냐는 기준으로 구분을 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에 관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 - 서울시교육청 조례 제정을 보고 오늘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입법예고안 중 하나를 찾던 중 '서울특별시립도서관 운영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보게 되었다. 이 조례는 이미 11월 5일 공포된 것이다. 현 '도서관법'이 지난 3월 25일 개정되면서도서관운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지방자치단체법규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http://www.elis.go.kr)에서 검색을 해 보니까 3곳(보령시, 서천군, 태안군)이 조례로, 대전시 대덕구는 훈령(규정)으로 제정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운영위원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그런데 도서관에서의 운영위원회의 중요성과 역할을 고려할 때 가능..
한국도서관협회, 2009년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12/2-8) 2009년 한 해도 이제 한 달도 채 안 남았다. 어찌 기억에 남지 않는 해가 있겠는가만은... 올해는 유독 그렇다. 한 아침신문을 보니까 올해 우리 곁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있던데.. 내 블로그 위에 올려둔 두 분도 그 명단에 있었다. 그 외에도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이런저런 일들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간을 가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쓰러지지 않고 서 있으려고 애쓸 수밖에 없을 것이고...그럴 때, 잠시 조용히 시간에 몸을 맡기는 것이 필요할 것도 같다. 사실 필요하다면 이달 좀 시간을 내서 한가롭게 한 해를 돌아보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역시 어려울 것 같고.. 이제 언론 등에서 올 한 해를 돌아보는 10대 뉴스를 선정할 것이다. 우리 도서관계도 수 년 전부터 매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