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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생각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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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다! 나는 나다! 컴퓨터 사진첩 안에 들어있는 많은 사진 가운데..내 사진만 찾아봤다.별로 없다..나는 나 자신을 찍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사진을 보면서 나는 나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내 자신에게 강조하면서!^^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스스로 즐겁게 본다.
저녁은 하루를 되돌아 보게 한다 저녁은 하루를 되돌아보게 한다 하루종일 심난하다..저녁 서편 하는 지는 해를 바라보면,오히려 아침 동쪽에서 뜬 해를 생각하게 된다.오늘 하루는 어찌 지냈는지..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았는지를 되짚어 묻게 된다.오늘, 도대체 우리는 어느 시점에 서 있는지 참, 심난했다..'응답하라, 1994'도 아니고 말이다..요즘은 자꾸 어떤 착시에 빠진다.마치 젊은 시절을 다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지금은 도대체 어느 시대인가..
겨울, 눈 내린 풍경 겨울, 눈 내린 풍경 눈이 내렸다.하얀 풍경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봐야 제격이다.놀다간 아이들 발자욱 어지러운 놀이터를 보면살아있는 느낌이다.동네 집들 지붕에서 서서히 녹고 있는 하얀 눈을 보고 있노라면시간을 볼 수 있다.그렇게 겨울은 차갑지만 세상을 조금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해 준다.바람이 놀이터를 돌아 가면서그네 한 번 흔들고 가네..겨울, 안녕하신가..
서울성곽 서울성곽 오늘 밤, 숭례문 근처를 갈 일이 있었다.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오랜만에 서울성곽 옆을 지났다..오래된 돌과 새 돌이 어울려 새롭게 성벽을 만들었다.그리 어색하지 않다..요즘 서울시는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럴 수 있는 기반에는 이미 수 백 년 전 성곽이 가진 튼실한 힘과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과 노력이 있다.다만 이미 사라진 것을 굳이 되살려 형상화 하는 것보다는빈 것은 빈 그대로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그러나 지금 이 공존하는 두 시대도 결국 오늘이라는 한 시간 속에서함께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면..이런 방식으로 다시 우리 앞에 선 성벽을 만나는 것도 좋다..살짝 돌에 손을 대 본다.. 찬 바람에 돌들도 차갑다.. ..
한양도성 길... 한양도성 길... 며칠 전 동대문 근처 한양도성 초입을 갔다.가을이 산성을 타고 산을 오른다..산성을 따라 나도 가을을 탄다..
길에서 만난 느낌들~~ 길에서 만난 느낌들~~ 서울도서관을 출발해서 청계천 지나종로구청을 끼고 돌아 경복궁 쪽으로 길을 잡는다.그리고 삼청동 길을 따라 삼청공원까지..그 길에서 여러 풍경들을 만난다.그 중 어느 순간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되는 장면들이 있다.되돌아보면서 나는 왜 멈추어 서서 사진을 찍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 칼이나 가위를 갈아서 쓰던 시대가 분명 있었는데... 그 시대는 지금 어디에 남아 있는 것일까? 같이 길을 간 직원이 사진을 찍는 나에게 왜 찍냐고 묻는다, 칼 가시려구요? 그런데 나는 갈 칼이 딱히 없다.. 누군가는 칼을 휘둘러야 한다고도 하지만.. 그럴 칼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그래도 이 풍경은 담아두고 싶었다. * 기발한 의자다.. 이런 것이 길에서 만나는 재미 가득한 디자인들.. * 아..
설악과 구름과 태양.. 설악과 구름과 태양.. 설악, 얼마만인가..완연한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 아름답다.따가운 햇살이 더해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이런 풍광 속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해도 좋겠다...내 바람은 아랑곳 없이..하루 시간은 흘러가고..어둠이 내리면서 달이 하늘을 채운다..아쉽지만, 한나절이었어도 고맙다.
참 멋진 저녁 노을 참 멋진 저녁 노을 오늘 저녁 노을은 참 멋있다..이렇게 하늘 아름다운데....사람 살이는 여전히 미흡하다.마음을 열지 못하고,자기 안으로 파고들어서야, 자기만 아플 뿐인데,이런 저녁 노을 보면서,자기를 돌아보면 좋을텐데.. *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을 물들이는 노을.. * 관악산 쪽 노을과 구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