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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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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부문 도서관 활동의 한 사례 : 농부네 텃밭도서관 오늘날 도서관들은 여러가지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 속에서 활동해야 하는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본질적인인 장서를 중심으로 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인정받는 시설로 거듭날 것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 날 도서관들이 좀 답답한 공공기관으로 인식되어 온 때문일 것이다. 사실 현실은 꼭 그렇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도서관이 열람실 위주로 운영되어 온 오랜 관행과 역사 때문에 도서관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관심을 가지고 보다보니 도서관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그래서 도서관이 정말 어떤 시설인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등등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리라. 기대가 큰 만큼 요구..
이용남 한성대 교수님 정년 기념문집 봉정식에 다녀오다.. 아쉬움을 담고.. (행사 끝부분에 답사를 하시는 이용남 교수님)9월 27일 토요일 오후4시, 우리나라 도서관계에서 현장과 강단을 아우르며 도서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이용남 교수님께 정년기념문집을 봉헌하는 귀한 행사가 한성대학교에서 열렸다. 마을문고 운동에 헌신하시다가 1982년인가 한성대학교로 자리를 옮기신 이후에도 여전히 현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놓지 않으셨다. 현장 뿐 아니라 도서관과 관련된 일이라면 늘 함께 해 주셨다. 내가 난곡에서 후배들이 도서관을 하나 만들고 운영하는 일에 도움을 주십사 부탁드렸을 때에도 흔쾌히 애정을 나누어 주셨다. 그런데 이제 시간이 흘러 정년으로 학교를 떠나시게 되었으니, 세월이 무심하다. 아직도 우리는 할 일이 많고, 그만큼 교수님의 가르침과 손길이 절실한데 말이다. 역사는 선배와..
광주비엔날레와 `인연복덕방` : 미술행사와 지역의 소통에 도서관이 다리가 되다 올해 한국도서관협회가 개최하는 제45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의 일정으로 광주광역시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시에서는 꽤 오랜만에 대회가 열린다. 매년 도서관 사서들이 한 곳에모여 주요한 관심사를 나누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간다. 다만 도서관을 주제로 한 전문적인 모임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이용자나 개최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 속 도서관과 사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서관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광주광역시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광주비엔날레이다. 이미 9월 5일부터 시작되어 11월 9일까지 66일간 쉬는 날 없이 열린다. 올해로 7번째 행사를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연레보고 Annual Re..
제2회 도서관현장 발전 우수사례 발표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에서는 도서관 현장의 발전 사례 가운데 우수한 곳을 선정하여 이를 격려함으로써 도서관 ㅎ녀장 중심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07년 처음 실시했는데 올해도 9월 22일 접수 받은 여러 곳 중에서 모두 11곳의 도서관 사례를 선정하여 3곳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8곳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시상한다고 한다. 심사결과는 아래와 같다. 일단 선정된 분과 도서관에 축하를 드리고,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분과 도서관들께는 위로와 함께 격려를 보내드린다. 계속 노력해서 지역에서 인정받으시기를 바란다.도서관 현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과 지역주민의 현실 속에서 살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도서관의 기본은 장서와 이를 ..
김해시, 대형건축물에 일정 규모 이상의 도서관 설치를 의무화 지방자치시대, 공공도서관 활성화는 정부 차원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도서관을 설립/운영하는 일차적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인식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많은 공공도서관이 설립되고 운영되고 있지만, 역시 지역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지방자치가 더욱 강화되면서 중앙정부의 많은 권한과 역할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서관 정책과 행정과 관련한 권한이나 의무도 빠르고 폭넓게 지방으로이양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재정적인 역량이 적절하게 따라가지 못해서 사실 책임과 의무만 많아지고 정작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도서관을 민간에 그..
도서관이 협력을 잘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도 100년을 앞두고 용산에 자리를 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가 보다.오늘 기사 중에서 지난 3월 취임한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띄었다.인터넷신문 기사로, 최 관장을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전보삼 회장이직접 만나 관장 취임 6개월간의 성과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꿈꾸는 희망 이야기를 들어본 것이다.(기사 원문은 -> 여기)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것은 도서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도서관 사람으로 이 기사 중 아래 내용이 확 다가왔다. 협력?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공립을 포함해 박물관이 5백여개 이상이다. 박물관들이 다 의미가 있고 뜻이 있는 분들이 모여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한다..
도서관은 독서실이 아니라 상상력의 공간이다... 김해시 기사를 검색해 보다가 임시개관 중인 한 도서관에 대한 블로그의 글 하나를 보게 되었다.사진과 함께 새 도서관에 대해서 나름대로 잘 설명하고 있다.그런데 끝부분에 학습공간, 소위 공부방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앞으로 이용자들이 가장 큰 불만을 나타낼 것 같다는 것이다.블로거 자신도 요즘 도서관이 예전의 공부방 위주에서 책보러 가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알고는 계시는 것 같은데.. 사실 이 문제는 우리나라 도서관 문제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이다.물론 도서관이 개인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문제는 시험이나 입사 등을 위한 개인적 학습은 기본적으로 기존 체제 속에서 한정된 것을 향한무한한 상호 경쟁의 일이지만도서관이 제공..
[소개] `도서관과 출판계와의 협력강화를 위한 법제도적 과제` 세미나 개최 (9/30) 출판과 도서관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함께 해야 할 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만큼 활발하게 상호 교류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 중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출판계와 도서관계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조직으로 "도서관 및 출판계 발전협의회'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회의와 연구 모임 등을 가지고 납본제도 개선 방안, 서지유통 개선 방안, 도서관과 출판계 상호 발전방안등 3가지 주제의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를 이번 9월 30일 세미나에서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나라 출판과 도서관, 지식문화 발전을 위해 도서관과 출판계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나도 이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