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민영화] 광주관련 세계일보 기사


일 시 : 970908 195620
제 목 : [호남]광주 시립도서관 민간위탁 운영방침에 크게 반발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시립도서관 민간위탁 운영방침에 대해 녹
색소비자문제연구원과 공공도서관수호대책비상위원회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
다.

광주시는 지난 4일 4개법인으로부터 시립도서관 민간위탁 희망신청을 접수
했는데 이달말까지 시의원, 교수, 언론인, 공인회계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민간위탁 적격자를 선정한다.

그러나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은 최근 시민 3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1%가 시립도서관의 민간위탁에 반대했다고 밝히고, 시민이용 제한
, 공익성 상실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민간위탁 백지화를 촉구했다.

서지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도서관협회 등 9개단체로 구성된 공공도서
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공공의 비용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서비스를 제공
하는 공공도서관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할 경우 공공도서관의 이념과 목적
본질이 왜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공공도서관에 투자할 재원이 없기 때문에 민간전문
가의 노하우를 도입해 경비를 절감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
간위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간위탁 희망자들은 현재 사직도서관과 산수도서관에 각각 들어가는 1년
운영비 11억5천여만원보다 최고 2억~3억여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측은 이와 관련, "민간위탁이 이뤄지면 당초 계획했
던 운영비가 늘어나 광주시의 지원금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
라며 "일본도 공공도서관의 민간위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도서관시설 일부를 임대해 운영비를 충당한다는 민간위
탁 희망자들의 계획은 이용자들의 부담 가중과 시설이용 제한만 가져올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측은 민간위탁에 부작용이 생기면 제도를 보완하거나 다
시 시에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 등은 민간위탁에 앞서 도서관-대학-시의회 관
계자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
안을 마련하라고 광주시에 요구했다.

<광주=박찬준기자>




============ 종 료 ========
PRINTER/CAPTURE 를 OFF 하고 ENTER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