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부천] 이동도서관 인기

한겨레 : 96/10/09 06:55:58 자료량 :36줄

제 목 : [경기] 부천 이동도서관 인기 폭등

부천/허종식 기자

 “이동 도서관을 이용하세요.”

 책을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빌려 주는 새마을문고 경기 부천시지부(
회장 권순호)의 、이동도서관´이 시민들한테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동네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이동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8만5천7백72명이며, 이들이 빌려본 책은 모두 20만9천7백86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시민 2만7천8백43명이 6만5천3백67권
을 빌려본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또 장애인들이 읽고 싶은 책을 전화나 편지, 팩시밀리로 신청하면 새마
을문고의 자원봉사자 35명이 직접 장애인 집으로 책을 갖다준 사례도 올
들어 2천7백58명, 4천3백41권에 이르러 이동도서관이 장애인들한테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새마을문고에서 빌려본 책을 분야별로 보면 아동도서가 11만4
천8백여권으로 가장 많았고 △문학서적 8만3천7백여권 △교양서적 1만1천
2백여권 등의 차례로 나타나 주부와 어린이들이 주로 이 문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2년 10월부터 시작된 부천시 이동도서관은 3만5천여권의 책을 4대의 2
.5t 특장차량에 싣고 부천시내 주택 밀집지역과 아파트단지 등 60여곳을
돌며 시민에게 거저 빌려주고 있다.

 부천시 이동도서관은 이런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3일 부천 시
민회관에서 알뜰도서 교환시장과 국민도서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부천 이동도서관쪽은 “시민들이 연간 4천여권의 책을 기증해주고 있으
나 파손된 책도 1천여권이나 된다”며 많은 시민이 책을 빌려볼 수 있도
록 대출기일을 지켜주고 책도 깨끗이 보고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