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HAN) 1996.9.11
제 목: [삶의 질] 한국인 문화생활 실태
우리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 한사람이 1년 동안 음악회에 가는 횟수는 평균 0.2번이다. 미술전
시회와 연극 공연은 0.4번이며 다른 분야도 대부분 0.2~0.4회에 불과하다
. 1년에 1회 이상 관람하는 분야는 영화가 2.3회로 유일한 것이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94년 실시한 문화향수 실태조사는 한국인의 문화
생활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어떤 경우도 관람 회수가 0.5번을 넘지 못했다. 국악과 무용 등 비인기
분야는 더욱 심해 관람 회수가 각각 0.07회와 0.04회다. 이 수치대로라면
우리 국민은 평균 5년에 1번 음악회에 가며 국악은 14년, 무용은 25년에
한번 정도 공연을 관람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도 평균치에 불과할 뿐 국민 대다수는 아무런 문화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음악의 경우 평균 0.2회이지만 실제 관람자는
전체 국민의 10.5%에 불과하다. 나머지 89.5%는 1년에 한번도 음악회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 80.6%가 1년 동안 한번도 미술전시회를
관람하지 않으며 연극은 81.2%, 무용은 96.8%에 이른다. 가장 대중적인
분야인 영화의 경우에도 55.3%의 국민이 전혀 영화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
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TV나 비디오로 영화를 보고 오디오로 음악을
즐기지만 음악회나 전시회를 찾아갈 만큼 적극적인 문화 향수자는 아주
제한돼 있다.
그나마 가장 보편적인 문화활동은 독서다.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은 9.8권이다. 그러나 1년 내내 한권의 책도 읽지 않
는 사람도 33.2%나 돼 상당수가 기초적인 문화생활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기 기자
=========================
마지막 부분에 그나마 보편적인 문화활동이 독서라는 항목을 보면 우리의
삶의 질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독서량이 년 10권 정도되지만
과연 우리들이 마음놓고 좋은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은
어떤가 하는 점은 우리 도서관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영화의 경우 소비자들은 돈을 내고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기업도
영화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겨우 50%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이
영화관에 간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도서관은 돈 내고 오지 않아도 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더 관심이 없다.
사회가 투자하지도 않고 관리하지도 않는 도서관
버려진 공간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도서관인들이 보다 폭넓은 사고와 행동을 조직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낙골 재두루미~~
제 목: [삶의 질] 한국인 문화생활 실태
우리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국민 한사람이 1년 동안 음악회에 가는 횟수는 평균 0.2번이다. 미술전
시회와 연극 공연은 0.4번이며 다른 분야도 대부분 0.2~0.4회에 불과하다
. 1년에 1회 이상 관람하는 분야는 영화가 2.3회로 유일한 것이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94년 실시한 문화향수 실태조사는 한국인의 문화
생활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어떤 경우도 관람 회수가 0.5번을 넘지 못했다. 국악과 무용 등 비인기
분야는 더욱 심해 관람 회수가 각각 0.07회와 0.04회다. 이 수치대로라면
우리 국민은 평균 5년에 1번 음악회에 가며 국악은 14년, 무용은 25년에
한번 정도 공연을 관람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도 평균치에 불과할 뿐 국민 대다수는 아무런 문화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음악의 경우 평균 0.2회이지만 실제 관람자는
전체 국민의 10.5%에 불과하다. 나머지 89.5%는 1년에 한번도 음악회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 80.6%가 1년 동안 한번도 미술전시회를
관람하지 않으며 연극은 81.2%, 무용은 96.8%에 이른다. 가장 대중적인
분야인 영화의 경우에도 55.3%의 국민이 전혀 영화관에 가지 않는 사람들
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TV나 비디오로 영화를 보고 오디오로 음악을
즐기지만 음악회나 전시회를 찾아갈 만큼 적극적인 문화 향수자는 아주
제한돼 있다.
그나마 가장 보편적인 문화활동은 독서다.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은 9.8권이다. 그러나 1년 내내 한권의 책도 읽지 않
는 사람도 33.2%나 돼 상당수가 기초적인 문화생활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남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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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그나마 보편적인 문화활동이 독서라는 항목을 보면 우리의
삶의 질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독서량이 년 10권 정도되지만
과연 우리들이 마음놓고 좋은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은
어떤가 하는 점은 우리 도서관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영화의 경우 소비자들은 돈을 내고 보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기업도
영화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겨우 50%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이
영화관에 간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도서관은 돈 내고 오지 않아도 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더 관심이 없다.
사회가 투자하지도 않고 관리하지도 않는 도서관
버려진 공간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도서관인들이 보다 폭넓은 사고와 행동을 조직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낙골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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