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울경기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 제12기 대의원대회에서 한
전국사서협회 회장의 격려사입니다.
그냥 자료로 남겨도 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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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연대의 힘
우린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사회라고
도 하고 초고속정보통신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담론의 주된
내용은 결국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본으로 기능할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정보를 중심으로 사회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 정보가 사회의 중심에 서게 되면 도서관 또한 이러한 중심에
서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역사를 통해볼 때 이
지점에서 우리가 보다 명확한 관점을 가지고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
안마련을 통해 흔들림없이 새로운 시대에도 적합한 삶의 방식을 만
들어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서 소외될 것이고 우리
의 일터는 황폐해 질 것입니다. 이 변화의 시대가 우리 모든 문헌정
보학도와 현장사서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사서와 도서관은 무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제로 어떠한 책
무를 감당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이러한 사회의 물
음에 답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가 평생의 일터로 삼고 있는 도서
관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정보의 혜택을 누
리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책무도 함께 인식하고 이를 선
언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도서관계와 문헌정보학계가 앞으로 어떻게
현실과 맞닥뜨릴 지는 현재로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인은 이 자리에 모여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
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배우고 있는 학문에서 시작해서
도서관 현장에서의 실천적 삶을 통해 얻어지는 귀한 지혜이며 통찰
입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가 이러한 지혜와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더욱더 깊이있는 학문에 힘써야 하며, 이러한 학문을 바탕으로 해서
도서관현장을 생동감있게 만들어가는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
다. 본인을 포함한 전국사서협회의 모든 동지들은 이러한 인식을 바
탕으로 함께 힘을 나누며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한국의 도서관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힘써 일하고 있는 사서들의
모임체로서, 오늘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이 다시금 의
지를 가다듬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들
에게 주어진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그리고 각자의 삶의 목적을 제대
로 수행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가 선언하고 단단하게 엮은 이 연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동지들간의, 조직간의 연대는 우리 각자가
결코 혼자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
라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힘을 줍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연대는 더욱 공고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의 도서관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여
러 후배들이 자기만의 둥지를 털고 일어서 하나의 연합체로 단결하
는 것은 매우 정당하고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연대
는 오늘부터 영원한 앞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다가올 숱한 어려
움들을 이겨나갈 실천적 힘이 됩니다. 당연히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
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또 한번 흩어져서는
안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선포된 연대의 다짐은 앞으로 더욱 확
산되어져야 합니다.
도서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나아가 이용하기를 원
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열려있는 공간이며 쓸모있는 공간
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도서관은 열린 마음, 진취적인 자세를 갖
춘, 그리고 도서관을 통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인정할 수
있는 인간적이고 지혜로운 일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만이
이제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벽을 넘어서고, 개인의 안위
나 욕망을 넘어서서 이제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애통해
하며 함께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책임지고, 그
러므로써 모두 한 운명을 타고난 동지로서 함께 새로운 세상, 새로
운 도서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이 자리가 한국 도서
관계의 길지 않은 역사에 뚜렷한 전환의 획을 긋는 사건임을 인정하
면서, 앞으로 이러한 연대활동을 통해 여러분 각자가 곧 먼저 현장
에 들어선 선배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끌려가기 보다 이제
변화를 이끌어가는 문헌정보학과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여러
분이 세운 이 연대의 깃발은 도서관현장 구석구석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 도서관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의 기운이
넘쳐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본인은 전국사서협회 모든 회원을 대표
해서 오늘 새 각오로 출범하는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
의 오늘과 내일 매 순간마다 귀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영원하십시오. 축하합니다.
199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이제사 공식적으로 명예회복을 하게 된 날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이 다시금 출범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사서협회장 이용훈이 씁니다.
전국사서협회 회장의 격려사입니다.
그냥 자료로 남겨도 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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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연대의 힘
우린 지금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사회라고
도 하고 초고속정보통신의 시대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담론의 주된
내용은 결국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본으로 기능할 것이고, 따라서
이러한 정보를 중심으로 사회를 재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 정보가 사회의 중심에 서게 되면 도서관 또한 이러한 중심에
서 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역사를 통해볼 때 이
지점에서 우리가 보다 명확한 관점을 가지고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
안마련을 통해 흔들림없이 새로운 시대에도 적합한 삶의 방식을 만
들어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서 소외될 것이고 우리
의 일터는 황폐해 질 것입니다. 이 변화의 시대가 우리 모든 문헌정
보학도와 현장사서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사서와 도서관은 무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제로 어떠한 책
무를 감당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우리는 진지하게 이러한 사회의 물
음에 답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가 평생의 일터로 삼고 있는 도서
관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정보의 혜택을 누
리며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책무도 함께 인식하고 이를 선
언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도서관계와 문헌정보학계가 앞으로 어떻게
현실과 맞닥뜨릴 지는 현재로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인은 이 자리에 모여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
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배우고 있는 학문에서 시작해서
도서관 현장에서의 실천적 삶을 통해 얻어지는 귀한 지혜이며 통찰
입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가 이러한 지혜와 통찰을 얻기 위해서는
더욱더 깊이있는 학문에 힘써야 하며, 이러한 학문을 바탕으로 해서
도서관현장을 생동감있게 만들어가는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
다. 본인을 포함한 전국사서협회의 모든 동지들은 이러한 인식을 바
탕으로 함께 힘을 나누며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한국의 도서관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힘써 일하고 있는 사서들의
모임체로서, 오늘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이 다시금 의
지를 가다듬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들
에게 주어진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그리고 각자의 삶의 목적을 제대
로 수행하기 위해서 오늘 우리가 선언하고 단단하게 엮은 이 연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동지들간의, 조직간의 연대는 우리 각자가
결코 혼자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
라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힘을 줍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연대는 더욱 공고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의 도서관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여
러 후배들이 자기만의 둥지를 털고 일어서 하나의 연합체로 단결하
는 것은 매우 정당하고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연대
는 오늘부터 영원한 앞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다가올 숱한 어려
움들을 이겨나갈 실천적 힘이 됩니다. 당연히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
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또 한번 흩어져서는
안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선포된 연대의 다짐은 앞으로 더욱 확
산되어져야 합니다.
도서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입니다. 나아가 이용하기를 원
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열려있는 공간이며 쓸모있는 공간
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도서관은 열린 마음, 진취적인 자세를 갖
춘, 그리고 도서관을 통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인정할 수
있는 인간적이고 지혜로운 일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만이
이제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수 있는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벽을 넘어서고, 개인의 안위
나 욕망을 넘어서서 이제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애통해
하며 함께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책임지고, 그
러므로써 모두 한 운명을 타고난 동지로서 함께 새로운 세상, 새로
운 도서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이 자리가 한국 도서
관계의 길지 않은 역사에 뚜렷한 전환의 획을 긋는 사건임을 인정하
면서, 앞으로 이러한 연대활동을 통해 여러분 각자가 곧 먼저 현장
에 들어선 선배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끌려가기 보다 이제
변화를 이끌어가는 문헌정보학과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여러
분이 세운 이 연대의 깃발은 도서관현장 구석구석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 도서관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의 기운이
넘쳐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본인은 전국사서협회 모든 회원을 대표
해서 오늘 새 각오로 출범하는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
의 오늘과 내일 매 순간마다 귀한 역사를 만들어 나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영원하십시오. 축하합니다.
199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이제사 공식적으로 명예회복을 하게 된 날
서울경기지역문헌정보학과학생회연합이 다시금 출범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사서협회장 이용훈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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