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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퍼온글] 최근의 정보화운동에 대하여


[88] 제목 : [LIS] 최근의 정보화운동에 대하여

올린이 : luvangel(김영보 ) 96/07/14 12:44 읽음 : 7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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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입니다. 김형준님께 감사드립니다. 찬우물에서 퍼왔습니다.





최근의 정보화운동에 대해



김형준(smallake)





우리사회에서 신문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생각은 다시금 해본다.

몇년전 환경운동의 열풍이 모든 신문사를 휩쓸고 지나간 다음에 인터네트열풍이

불고 있고 이 열풍은 온나라를 후꾼 달아오르게 한다.



조선일보의 키드넷운동

중앙일보의 학교정보화운동

동아일보의 인터네트 유즈운동

매일경제신문(?)의 중기넷운동.......



이런 운동은 누가 뭐래도 사회적으로 정보화마인드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이 운동을 보면서 어디 한군데라도 찔러보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은 피해의식때문일까?



누구나 짐작하고 있지만 이 모든 운동의 뒤에는 인터네트접속서비를 제공하고 있

는 자본이 있다. 조선일보는 디지탈조선일보,중앙일보는 SDS가, 동아일보는 나우

콤이 매일경제는 데이콤이 각각 포진하고 있다.

이 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흡사 미서부개척시대의 프론티어인양 미래의

새싹들에게 정보화마인드를 심어준다는 아주 좋은 목적하에 미래의 소비자를 확보

하기 위한 경쟁이다.



나는 이런 운동이 이정도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고 확신한다.왜. 신문사들이

그렇게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면서 자랑하고 있는 정보화운동의 껍질을 한꺼플만

벗끼면 정보화운동이 무엇인지가 명확히 드러나기때문이다.

아주 단순화하면 필요한 사람들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드립니다"라고 할까?

청소년의 정보화마인드를 높히고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도움을 준다고 하

는 것이 일반이용자들이 월 2만원에서 3만원정보, 그리고 보통사람이 약 1주일이면

어느정도는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라는 상품을 팔고 있는 것이다.



상술에 이런 것이 있다.

입맛을 길들이기 위해 혹은 초기경쟁에서 경쟁사들을 제압하기 위해 저가 혹은

덤핑으로 나간다. 나중에 더많은 이익을 보기 위해.



홈페이지라는 아주 값싼 상품을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효과도 얻으면서

제공하고 나중에 더많은 것을 받자고 하는 상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보화=홈페이지라는 등식은 어떤 경우에도 성립하지 않는다.

홈페이지는 어떤 정보를 아주 편리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런 수단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은 것이다. 그러나 홈페이지


라는 수단은 여전히 인터네트 혹은 네트워크가 가지는 사회적 순기능을 잘 발휘하는


데 부적합한 도구이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로 되는 사회적 비용이

아직은 너무 높은도구이다.



우리가 관심있게 바라보아야 할 정보화는 정보의 집적이나 데이타베이스의 구축

과 같은 것보다는 보다 앞선 과학기술=디지탈기술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


과 대화하고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런 것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무언지가 아닌가 한다.

웹보다는 전자우편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고 홈페이지를




만들기보다는 전자우편을 보다 싸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휠씬 중요하다.



또하나 이런 정보화운동은 통합매체화되어가는 매체환경에서 선두주자로써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려는 언론자본의 생존전략이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Joins와 디지탈조선일보의 대결로 압축되어가는 뉴미디어전쟁에 올드미디어들의

일부가 들러리를 서고 있고 통신자본들은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때문에 언론의 정보화운동을 보면서 반골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민간자본에 맡기고 있는 정부의

교육정책이나 정보화정책도 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한겨레니 뭐니뭐니하는 진보언론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지......

아직도 국적없는 사회적가치기준이 없는 기사만 열심히 쓰고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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