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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작은 상처 하나가 온 몸에 미치는 영향

일전에 제가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한 적이 있지요
사실 상처란 게 별로 큰 것도 아니었는데도
그 상처로 인해 두 다리가 다 불편해졌습니다.
아프기도 하고요
우리 몸이란 게 참 신기합니다.
어디 한군데 작은 상처라도 나면
온 몸이 다 그 상처로 인해 아픔을 당하거든요
이런 총체적인 대응... 그로 인해 우리 몸은 정확하게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면서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 인간들의 사회구조가 제 아무리
정교하게 설계되고 유지되어가는 것 같아도
이 작은 몸 하나만도 못 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상처도 어느정도 아물어가면서
다시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데
상처 하나로 몸 전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런데...
다시 도서관 문제와 연결해서
우리 도서관계는 도대체 어디 한군데 상처가 나도
왜 그렇게 무감각한지..
구성원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살아있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가 나도 아프지 않다면
그건 정말 죽어있어서 그렇겠지요?
우리 사회의 정신문화도 그렇고요
사회적으로 보면 우린 아직 몸만 살아있는
식물인간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갑작스레 마다 테레사 수녀님이 생각납니다.
그 우주적인 영역의 삶이 사라지는 것을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런지...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