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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무척 더운 날을 어찌 보낼까...

어제는 내가 보낸 6월 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
(뭐, 39년 만인가 가장 높은 기온이었다고 하니
내 나이가 아직 서른아홉이 안 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기록에 넣어두어야 할 수 밖에...)
그런 날을 어찌 보냈는지...
오늘도 만만치 않네
사무실은 에너지 절약 때문인가, 뭔가는 몰라도
에어콘은 틀어주지 않을테고,
그래도 그것이 나은 방법일지 모른다
창문을 열면 산에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좋은데...
월요일이라서 마음은 무겁고 (일주일 어찌 보내나...)
매일이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처럼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들로 가득하면 얼마나 좋을까
거대한 사회속에서 나 하나 아무 무게도 가지고 있지 않는데도
내 일상 조차 내가 스스로 가지지 못하고 있음이
이 더운 날을 더 덥게 만든다.
아,
오늘을 어찌 보낸다~~
저녁에는 술 약속까지 있는데
오늘은 그저 기록보다 조금은 아래이기를 바라면서..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