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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힘을 가지기 위해

지난 10일 토론회에서 제가 우리 도서관계는 직접적으로는
사서들이라고 하는 집단은 힘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젊은 후배들이 이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 의사를
표하시던데, 사실 힘은 내면적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 힘이 없는가 하는 문제는 결국
개개인의 결단에 달려있는 문제이고
또 그러한 개인들을 어떻게 연대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만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정말 힘이 없는 사람들이 제대로 힘을 가져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로 연대해야 합니다.
우린 지금 도서관계의 연대를 생각해야 할 때이고
이를 실천적으로 꾸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경제적 공포>에서 도움이 될 많나
발언을 옮겨봅니다.

"무관심이란 잔인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매우 활동적이며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무관심은 무엇보다도 해롭고
불결한 것인, 권력의 남용과 탈선을 허용해 주기 때문이다. ....
하나의 제도를 만드는 데 있어서 국민들로부터 무관심을 얻어냈다는
것은, 부분적인 동의를 얻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승리를 거두었음을 뜻한다.
사실 어떤 체제가 대중적인 동의를 얻게 되는 것은, 다름아닌
대중들의 무관심에 의해서이다. 그때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 이다." (75면)

이제 우리 서로 무관심하지 맙시다.
어떤 일이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우리들의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 연대함으로써 비로소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제대로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비오는 날 그냥 생각해 보았습니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