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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아침의 걷기...

오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아침에 좀 서둘러 30분 정도를 걸어서
지하철로 출근.
버스를 타면 한 15분 정도 걸리는 길을
오늘은 걸어 보았다.
오랜만에 걸어서인가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쾌함을 만끽
산을 넘어오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면서
좋은 기분으로 출근하다.

사실 그리 기분이 좋지는 못하다.
그동안 파견형식으로 다른 부서에 나와있었는데
그 부서가 이번에 생긴지 서너달 만에
사실상 해체를 하고 다시 원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자료실에서는 내 자리가 물리적으로 치워진지 오랜데....
아무튼 이번 주 말 정도에 다시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왜 우리나라는 긴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하는 그런 인내를 가진 지도자들이 없는지 모르겠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도서관에 대해서도 좀 더 긴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를 해 왔다면
아마도 지금처럼 황폐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은 돈대로 쓰면서도 한번 지나면 버릴 것 같은 일들에
익숙해 있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

오늘은 그런 점에서 하루종일 할 일이 없을 듯...
가끔 올리브에나 들어와 보지요.

노동자들은 파업의 권리가 있고
그런 입장에서 시내버스 파업에 대해 지지하면서
파업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걸어다닐 것을 다짐한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