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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아침파가 아침에...

오늘은 하늘이 묵직하네요
날이 따뜻해 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바람은 차고요
오늘은 거리가 좀 한산한 것을 보니까 이미 서울을 떠난 분들이 있는가 보네요
모레가 설이니까, 단기로 4330년이 되지요?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가실 텐데...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나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올리브도 당분간은 썰렁하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지내시고요
통신에서 맛볼 수 없는 사람과의 사랑을 나누시기를 기원하고요
고향이 서울인 저 같은 사람은
고향이라는 느낌이 전혀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교통지옥시대에는 오히려 축복이라고 자위하면서 보내지요

오늘도 커피로 아침을 열고
대신 오늘은 제 책상 위에 있는 시계에 애정을 표합니다.
무슨 시계냐고요?
시계에 물이 들어있고, 물 속으로 거북이가 초침을 따라 움직이고 있고
물 위로 두마리의 오리가 거북이를 따라 뱅글뱅글 돌고 있습니다.
시계보다는 한가로움이 더 자연스러운 시계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다 보면 역시 자연스러운 걸음걸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