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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3877관련] 때론 순수한 정이 그립다

이덕주 선생님

통신에서 자주 뵈니까 좋으네요
그러나 이제 단말기를 전전하게 되셨다고 하고
아래 가훈도 바꾸어야 하게 되었다고 하시니
여러모로 바쁘시겠네요
그러나 우린 때로 등사기를 만들던 회지 같은 글을 그리워합니다.
이제 너무 깨끗해서 도대체 사람의 맛이 들어있지 않는 그런 시대에
왜 자꾸 그런 촌스럽고 엉성한 것들이 그리워지는지....
번지르한 말보다
게릴라처럼 우체국을 전전하며 전하는 그 말 한마디가
그립다는 것을 아시지요?
우린 어눌하더라도 자신의 정을 전하는 그런 글을 그리워합니다.
힘 내시고요
좋은 방학 보내세요
여전히 바쁘시겠지만요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