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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저녁의 느긋함...

오늘 국립중앙도서관에 있은 <도서관계> 편집회의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밥을 해 먹고
(요즘 아내가 감사준비로 매우 늦게 와서
거의 홀아비처럼 혼자서 밥도 해 먹고 물론 찌개도 끓이고 한다.
오늘은 파와 감자도 사 와서 된장찌개를 끓였다.
요리를 할 줄 아는 남자라는 책을 산 적도 있었다.
정말 요리를 잘 할 줄 알면 좋겠다.
열심히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해 보면 실력이 늘겠지...)
온통 너저분하게 어질러 있는 방도 치우고
이제 영화를 한 편 보고자 한다.
요즘은 퇴근 무렵
관악산 뒤편으로 넘어가는 저녁 햇살을 보게 된다.
다시금
장엄하게 지는 저녁햇살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진다.
아무튼
조용하고
한가로운 밤이다.

커피 한 잔의 향기가 생각났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