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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삶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도서관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사망자가 10만명에 근접하던 5월 24일 가 1면 전면에 사망자 중 일부의 이름을 빼곡하게 적어 발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즉각 보도되었는데, 아마도 전세계가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한사람 한사람 다 자기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을텐데, 이렇게 황망하게 끝내야 하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신문에 이렇게 이름을 남긴 이들의 삶은 또 누구에 의해, 어떻게 기억될까? 요즘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의 삶을 갈무리하는 소위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도서관 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이나 단체에서 글쓰..
노숙자의 책 읽기...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6월 13일 방송에는 일본 오사카 빈민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한 추가 보도가 있었다. [영상 보기, 21분 10초 정도부터 시작] 우리도 이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혹시라도 우리는 이렇게 배제된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보도를 보는 중에 스쳐지나가는 장면 가운데 내 눈에 들어온 건 노숙하는 두 사람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었다... 무슨 책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만화책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뭔가를 읽고 있는 모습이 빠르게 지나간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장면인데, 나는 왜 그게 눈에 들어올까... 혹시 그 책을 지역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는 것일까? 사실 도시에 있는 도서관들은 노숙자에 대한 서비스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지..
<사람이 사랑이다>, 이수호 시집 오늘 텔레비전에서 2019년 개봉된 영화 '블랙머니'를 시청했다.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장 수사관이 의문의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실에 양민혁 검사가 술 취해 왔다가 아침에 깨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장 수사관이 읽고 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검은 색 표지.. 그래서 찾아봤다. 그 책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이수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 였다. 2009년 '알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장 수사관은 어느 시를 읽고 있었을까? 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했는데, 아직도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은 그냥 영화 속 가상의 이야기 같다... 의 영화 소개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4130 블랙머니 |..
우주피스 공화국 헌법, 마음에 든다 오늘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다. 발틱 3국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우주피스 공화국'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일단 재미있다. 이런 자유로운 상상을 실현해 보는 도전이 부럽다. 책 관련한 '헤이온 와이'가 겹쳐 생각나기도 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05-0731&program_id=PS-2020071927-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ion_sub_code=04 [650회]걸어서 세계속으로 - KBS [중세 유럽의 여름 - 발트3국] 라트비아는 한반도 면적 3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책자료집을 살펴보다... 제21대 국회가 지난 6월 5일 개원했다. 그러나 그 이후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도서관 사안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이다. 마침 동 위원히 수석전문위원실이 향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활동을 지원하고자 미리 정책자료집을 준비했다. 해당 분야 주요 현안과 중장기 과제 등을 선정해서 개요와 추진배경, 주요 내용, 향후 계획과 쟁점사항 등을 간결하게 요약 정리한 자료다. 의원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해당 현안과 관련한 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책자료집 내려받기] 정책자료집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업무를 각 정책담당부서별로 정리했다. 도서관 업무는 지역문화정책관 소관이다. 그 아래에 모두 5가지 현안을 정리했는데, 그 중 2개가 도서관 관련이다. '14. 「도서..
국립장애인도서관 승격의 날 (2020년 6월 4일) 2020년 6월 4일. 오늘은 도서관 역사에서 기억해야 할 사건(?)이 있는(있어야 하는) 날이다. 그건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소속 기관으로 있던 국립장애인도서관이 2019년 12월 3일 공포된 개정 '도서관법'에 따라 오늘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그 지위가 승격되었다. 그동안 승격에 따른 준비를 해 오고 오늘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아마도 별도 현판식은 없을 것 같다. 아침 출근하면서 이미 부착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 현판을 찍었다. 이렇게 국립장애인도서관, 그리고 우리나라 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의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 기록하고 기억할 날이다. [도서관법 전문] * 현판식 같은 공식적인 행사는 없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께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을 방문..
공공도서관 비대면 서비스 관련 일자리 창출 (3차 추가경정예산 중) [2020년 7월 7일 수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도 3차 추경 예산이 3,46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3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정부 예산안 3,399억 원보다 7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예산안으로 제출한 일자리, 할인소비쿠폰, 한국판 뉴딜 사업이 통과되었으며, 국회 심의를 통해 영화·방송 분야 직업 훈련 및 일자리 사업이 추가로 반영되었다. 한편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예산 지출구조조정은 정부 예산안(1,883억 원)대로 통과되었다. [보도자료 보러가기] 이번 추경에서 도서관 관련해서는 '공공도서관 비대면 서비스 지원'(26억원), 국립도서관 장애인 대체자료 위탁제작(13억원)등 2건이 명시되어 있다. 두 사업 모두 도서관과 이용자 모..
책읽기와 도서관을 노래해요^^ 지난 5월 11일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다.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고 주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책을 읽으며 생활의 활력을 찾도록 하기 위해 노래를 하나 만들어 공개했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보도자료] "경기 솔솔~독서바람 송 「팔랑~♬」"이라는 영상이다! 노래는 경기도교육청 홍보대사 이현지(달지) 씨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음원과 랩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이현지(달지) 씨는 이미 유명한 유튜버이고 랩하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지난 번 제작한 '손씻기 노래'는 나도 들어본 적이 있다. 아무튼 경기도교육청이 이렇게 학생들에게 책을 읽기를 권하는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은 참 좋다. 많이 블려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