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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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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책읽는도시 김해` 선포 1주년 기념식 등에 참석하다 김해시가 '책읽는도시 김해'를 선포한 지 1년이 지났다. 오늘(10월6일) 1주년을 기념하는 보고회가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는 선포 1주년을 기념하는 내용으로, 2부는 '2008 김해의 책 북콘서트 - 완득이'를 주제로 한 공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것은 김해시청과 김해교육청과 산하 공공도서관, 그리고 관내 4개 대학의 도서관과 13개 작은도서관, 경남점자도서관이 참여하는 '관종별 도서관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식이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학교도서관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도서관이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큰 틀에서의 협약을 기초로 이제부터..
테마, 책... 9월이 독서의 달이라서 그랬을까? CJ제일제당에서 발행하는 작은 책자인 에서 9/10월호 테마로 '책,...'을 선정했다. 편집실이야기에서는민지성 씨가 '책, 책, 무슨 책'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 가을에는, 책장 속에 박혀 아직 주인의 손길도 받지 못한 불쌍한 책들을 구원해 볼 요량입니다. 누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래? 놀러 다니기 딱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책 판매량은 가을에 확 줄어든다지만, 놀러만 다니기엔 이 계절이 너무 금방 지나가 버립니다. 가을, 낙엽, 바람, 하늘..., 이 단어들은 책과 나란히 있을 때, 가장 잘 어울리지요. 누가 뭐래도, 이제 독서의 계절이 온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조금 찔린다. 내 책장에도 내 손길을 기다리는 책들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책이 많다..
2008 북스타트 사진 공모전 소식 (-11월 7일까지) 북스타트를 아십니까?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북스타트 사진 공모전 소식을 들어 전하고자 한다. 11월 14일에는 전국 북스타트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그 대회도 참가해 보면 좋을 것이다. 북스타트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참고 -> 여기 =========================================================================================== 2008 북스타트 사진 공모전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라는 취지로 북스타트코리아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입니다. 북스타트 운동의 참된 ..
독서는 행복을 준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보내주는 웹진을 보다가 보니 독서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해외 조사 결과를 소개한 글이 있었다. 영국 국립독서재단(National Literacy Trust)가 조사한 결과, 독서가 외로움이나 삶에 대한 불만족, 이혼 등의 확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즉 독서가 행복의 키(Key)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문맹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여준다. 또한 책 읽기에 투자한 개인은 다양한 이익을 얻는다는 것도 설명하고 있다.이 조사결과를 근거로 보면책을 읽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는 말은 맞다. 다만 그것이 꼭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는 것으로서의 성공이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고 하는데, 그 길은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서울에서 `서울북페스티벌`이 열린다 (10월 10일-12일) 9월 독서의 달을 지나고 나면 10월은 문화의 달이다.문화를 즐기는 한 달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서울은 '책읽는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경희궁에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책 축제를 연다. 며칠 전 홍대 일대를 수놓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 이어 열리는 서울북페스티벌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대한출판문홯벼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책의 날인 10월 11일을 기념해서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10월 11일은 팔만대장경이 완간된 날로 이날을 책의 날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3일동안 책읽는 거리, 책놀이 공원, 북클래식 카페 등이 마련되어 경희궁은 한층 더 시민들과 함께 신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책놀이 공원에는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서재 일부를 실물크기로 옮겨와 ..
9월 `독서의 달`을 보내며.. 오늘이 9월 30일.. 한 달 간 신났을(?) "독서의 달"도 오늘로 끝이 난다. 그렇다고 책읽기가 끝나는 것은 아닐테지만, 9월 한 달 동안 과연 우리 국민들이, 우리 나라가 책 읽기의 즐거움에 풍덩 빠져 보았을까 되돌아보면.. 글쎄 경제위기 등등으로 이 한 달이 책 읽기를 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게 나만의 아쉬움 속에 2008년 "독서의 달"은 간다. 물론 나 자신도 이런저런 핑계로 책을 몇 권 읽지는 못했다. 그래도 좀 가벼운 쪽으로 선택해서 무려(!!!) 4권이나 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도 잘 잊고 살아서 무슨 책을 읽었는지 짧게 기록을 해 두고 있다). 이 정도면 좀 선방을 한 것이라 자부해도 되겠지? 오늘 아침에 메일함을 열어보니 다산연구소가 보내준 메일이 "컴..
제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개막식에 다녀오다 갑작스럽게 날이 차갑다. 그런 중에도 와우북페스티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무대가 추위를 견디게 한다.날이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장소도 행사장 한 쪽 끝부분에 있어서인지 홍대앞의 그 많은 사람들의 눈길에서 좀 벗어나 있기도 하다. 조금 일찍 가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주차장 모두를 비우고 만든 책거리.. 시내에서 3일동안 주차장을 모두 비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미 와우북페스티벌은 새로운 문화적 실험을 통해 3일의 반란(?)을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책거리를 걸으면서 사고 싶은 책이 많았지만 일단 손을 비우기로 하고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한 권만을 샀다. 김갑수 씨의 사회로 개막식은 시작. 이미 이 분야 평론가로..
한국적 책마을을 꿈꾸다 / 와우북페스티벌 책문화 포럼 (9/28) 오늘인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홍대 앞 일원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여러가지 이벤트와 포럼 등이 열리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적 책마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책문화 포럼이다. 사전에 참가자 등록을 받았는데, 이미 마감이 되었다고 한다. 오래 전에 헤이온 웨이라는 책마을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후 책마을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졌고, 얼마 전에는 경향신문에서인가 유럽의 책마을에 대한 긴 연재기사가 실리고, 그 내용이 책으로 만들어져 나온 이후로 책마을이라고 하는 새로운 지역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연유로 이번 와우북페스티벌에서도 이것을 주제로 포럼을 열게 된 것은 아닐까 한다. 좋은 대화의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문제(?)는 내가 그 포럼에서 진행 역할을 맡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