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87)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공의 힘> - 최명희문학관 지난 8월 19일, 일로전주 최명희문학관에 갔었다. 일로 갔으니 일은 일대로 마쳤다. 그 때 문학관에서 나온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는데, 참 좋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이 책은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최명희 선생은 무려 원고지 1만2천장을 직접 자필로 메웠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 작가들이 컴퓨터로 글을 쓴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직접 자기 손으로 눌러 쓰는 작품활동을 한다고 한다. 이 책은 꼭 자기 손으로 원고지에 직접 펜으로 써야 제대로 글이 살아난다고 믿는 작가들의 모습을 담았다. 최명희문학관은 2007년 4월부터 8월까지 최명희 소설가를 비롯해서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에 터를 내리고 활동하는 작가들이 쓴 친필원고를 모아 전시하고, 문학관을 찾은 일반시민들이 이들의 필적을 따.. 블로그 가이드북(두 번째 판) - 한국블로그산업협회 발행 나도 블로그라고 하는 것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대한 열린 마음도 중요하겠지만, 블로그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나 제도 등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솔직히 블로그하면서 소위 '파워 블로거'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다.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글을 읽어주고, 또 댓글도 달아주면서 긴장감과 어떤 성과가 있게된다면 더 신나기도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튼 열심히 해야 하고, 잘 해야 하겠지... 늦게 알았는데, 한국블로그산업협회라는 곳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블로그 가이드북'이라는 것을 제작해서 배포했다고 한다. . 이번에 배포된 두 번째 가이드북은 블로그에 대한 정의와 준비단계, 활용..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 “개정 저작권법 해설”을 발간․배포 며칠 전, 지방 출장을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사무실 책상에 책 한 권이 올려져 있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함께 만든 책으로 '저작권법'과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이 통합된 새로운 '저작권법'이 7월 23일부터 시행되었는데, 이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간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자는 나름대로 저작권과 관련된 제반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저작권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다. 나도 이전에 나왔던 책자는 종종 이용했다. 이번에는 내용도 많고, 솔직히 다 읽어볼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 '저작권법'을 좀 알려면 꼼꼼하게 보기는 해야겠다. 특히 도서관들은 법에서 한 조항이 직접 해당되는 것 뿐 아니라, 사실상 활동 전반에 있어, 그리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 김영희 PD의 <헉!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우물 파기 캠페인 최근에 2권이나 사고서도 중간까지도 못 읽은 책이 있다. 한 권은 그냥 바로 누군가에게 선물로 줘야 했고, 다른 한 권은 중간까지 읽고 있다가, 함께 술 마시던 친구에게 주었다. 김영희 PD가 쓴 ... '책,책,책, 책을 읽으십다'와'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로 종종 만났던 인연으로 더 반가운 책이다. 아 김 PD가 아프리카에 갔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워낙 역동적인 분이니까... 아프리카와 어떻게 만났을까? 그런 생각으로 책을 펴 보는데.. 먼저 눈길이 간 것은 그림.. 그림도 꽤 잘 그리시네. 무엇보다도 생각을 현실과 맞물려 풀어내는 그림이 사진보다 더 좋기도 하다... 책을 다 읽지 못했으니 감상도 여기까지... 그러나 사실 여행기를 읽는 것은 그냥 그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기에..... 구가 가쓰토시 지음, <지식의 분류사> 저자가 후기에 쓴 말을 보고, 웃었다.. "저는 재작년에 '분류하는 기술이 일을 바꾼다!'(니혼지쓰교슛판)라는 분류에 관한 책을 펴냈습니다. 분류 노하우를 어떻게 하면 일에 살릴지 해설한 실용서입니다. 그래선지 집안도 정리하고 사는 줄 오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제 작업실은 아주 어지럽습니다. 책과 자료정리에는 젬병입니다. 그저 분류에 관해 생각하기를 좋아할 뿐입니다."... 나는 직업이 사서이지만, 그래서 책을 분류하고 목록하는 것을 배우고 때로는 그것을 직업으로 삼기도 했는데, 사실 저도 집이건 사무실이건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분류하는 것에 대해 책까지 쓴 사람도 정리에 젬병이라니 다행이다.. 는 분류라는 관점에서 인류의 '지'가 어떤 역사를 거쳐왔는지를 살펴본 책이다. 분류에 .. 창비 대표시선(36선) 친필 사인본 세트... 얼마전 창비를 통해서 이 책들을 샀다... 시를 읽어본 적이 꽤 오래되었는데, 이번에 이 시집들을 산 것을 계기로다시 예전에 읽었던 시도 다시 읽어보고,새로운 시도 읽어본다.. 다만 세월이 흘렀다는 생각이 정말 든다..예전에 읽어던 때와는 역시 그 맛이, 그 느낌이 달라졌다...그래서 시는 늘 새롭다..시인들의 친필 사인을 보니 시 만큼이나 설레인다.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진다.다만,어딘가에 내 이름 석자 있어도 좋았을텐데...창비대표시선세트 안내ⓒ (주)창비 / 413-756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도시 513-11 / 전화 031-955-3333 본 메일은 발신전용으로 2009년 5월 19일 기준으로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수신을 동의하셨기에 발송되었습니다. 메일 수신을 원치 않으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9년 4월의 읽을만한 책 선정 발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매달 10권씩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2009년 4월에도 역시 10권의 책을 선정해서 발표했다. 4월 봄바람 부는 자연 속에서 한 권쯤은 읽어보면 좋겠다. 그런데 문제라면... 내가 이 10권을 하나도 사지도 읽지도 않았다는 것..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이라고 생각된다. 제일 관심이 가는 책은 국립민속박물관이 펴낸 . 이 책은 한 번 구해 봐야겠다... 그런데 4월이 또 다 갔다.. 5월에도 또 새로운 책이 선정될텐데.. 따라 가며 책 한 권 읽기도 벅차다..헉...헉... -------------------------------------------------------- *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소개글 보러가기 간행물윤리위 ‘4월의 읽을만한 책’ ..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이소선, 여든의 기억> 책을 읽다가 보면 때로 너무 몸과 마음이 아프다.최근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그랬다. 오래 전 자식(전태일)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한 어머니(이소선)가 여든 삶을 이야기한 것을 풀어 쓴 책이다.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기억해 낸 우리 역사는 너무 아프다. 그런데 여전히 그 아픈 삶을 극복하지 못한 채, 여전히 우리는 사람에 대해 예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소선 여사는 "누군들 미쳐 살 만큼 힘들지 않겠는가. 그래도 함께한 사람들이 있다. 고맙다는 말, 다 못하고 헤어지고 떠나보낸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 모두가 내 인생의 주인공들이다. 고맙다. 지겹도록 고맙고 또 고맙다. 그립다, 보고싶다."(14쪽)라고 말한다. 결코 쉽지 않았던 삶을, 지금도 결코 쉽지 ..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