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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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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인생도처유상수>를 읽고 다 읽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는 그런 책이 있다. 가 그런 책이다. 나름 짧지 않은 10년의 간극이 있었지만, 아마도 그 기간은 우리 문화의 깊은 힘과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준비를 거쳐 다시 우리에게 문화유산에 대해 때론 다정하게, 때론 격하게, 때론 안타깝게, 때론 유머를 실어, 때론 행복한 꿈을 아야기 하고 있기에, 나도 정신없이 책 읽기에 빠져 버렸다. 그러면서도 한번에 쭉 읽어 내리지 못하고 자꾸 이런저런 생각으로 쉬엄쉬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읽었음에도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자꾸 뭔가를 놓친 것 같아 쉽사리 손을 떼지 못하겠다. 어디에서든 다시 읽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다 시작점이고 종착점이다. 는 나에게 다시금 길 위에서 문화유..
환경재단, 환경책도 읽을만 하다! - 20세기 환경의 역사 요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으로 온전히 깨닫고 있다. 지구 각지에서 자연재해들이 끝이지를 않고 있는데, 그것들이 기본적으로 지구 환경 파괴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인 것 같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지구라는 거대한 존재가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서는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지구를 괴롭히며 살았는지 되돌아 반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전세계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람들도 가능한 한 가볍게 살아가기 위해 마음과 몸을 비우는 삶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문제는 실천. 그런데 실천은 의식이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것이기에 환경에 대한 좋은 생각을 널리 공유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들은 기본적으로 지구를 살릴 ..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기산 김준근의 `텬로력뎡 삽도` 영인본을 내다` 우리는 늘 새로운 책을 사서 읽는다. 그러나 책은 새로운 것도 좋지만 오래된 책도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다. 그건 책은 단순히 글자나 그림을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서 고서점에서 오래된 책을 볼 때 뭔가 편안하기도 하고, 때로 흥분되기도 하는 것은 책에 담긴 역사와 사람내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책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옛 책 한 권을 만났다.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箕山) 김준근 선생의 를다시 찍어 냈다. 이 책은 1895년 간행된 게일 선교사 번역, 퐁속화가 김준근이 삽도를 그린 에 실린 42장면의 삽도와 유사하기는 하지만 같지는 않은, 그러나 간기는 확인할 수 없는를 영인한 것이..
제천시립도서관이 어르신을 위한 대활자본 시리즈 10번째 책을 펴내다 제천시립도서관은 대활자본(대형활자도서) 문화 개척이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제천지역의 어리신들을 위해 도서관이 먼저 대활자본을 만들어 서비스를 하고 있고, 그 이유로 우수한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상도 받기도 했다. 며칠 전 책 한 권을 받았다. 벌써 10번째 책을 냈다. 이번에는 시집이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가, 큰 활자로 된 책이 낯설어 보이지 않으니, 다행일까? 도서관이 이런 일들을 먼저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제천시립도서관 활동을 계기로 작년에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도 수 십 종의 대활자본 책을 만들어 일부 도서관에 보급한 바도 있다. 최근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출판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노령화 사회가 점점 심화되면 이러한 대활자..
경향신문, <내 인생 한권의 책> 출간 - `책 읽는 경향` 3년의 기록 경향신문에서 보내온 메일을 보니 경향신문 1면에 매일 게재되는 '책 읽는 경향'에 3년 동안 실린 글들을 모아 으로 만들어져 발행된다고 한다. 나도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기대가 된다. 교보문고에 가서 확인하니 아직 매장에 나오지는 않은 듯... 곧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소식을 전한다.----------------------------------------(아래는 경향신문에서 보내온 안내 내용임)경향신문 1면에 게재되고 있는 ‘책읽는 경향’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경향신문이 ‘책읽는 경향’을 매일 1면에 게재한 것은 우리 언론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책 읽는 풍토를 만들어가자는 뜻이었고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책은 ..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에서 수상한 참여연대가 낸 책 <열정세대> 오늘 참여연대에서 보내온 소식을 읽다가, 아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달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두산이 후원한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시상식이 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한진해운센터빌딩 본관 26층에서 열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출판계의 거목이신 윤형두 범우사 대표께서 백상특별상을 수상하시기도 하셨나 보다. 그리고 도정일 교수께서 심사위원장을 맡으셨는데, 시상식 축사를 통해서 " 출판계는 창조적인 생각을 유통시켜 우리 사회를 '사람이 살 수 있는 사람의 사회'로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시고"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판계를 격려하는 한국출판문화상이 50년 동안 이어져 온 것은 사회적 자랑거리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한국일보는 다음 ..
수유너머의 웹진 <위클리 수유너머> 창간 좋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공동체 '슈유너머'가 웹진 를 이번에 만들었나 보다. 평소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활동을 기반으로 매주 좋은 웹진을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된다. 웹진을 발행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웹진이기 이전에 웹에 존재하는 하나의 코뮨이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 사실 수없이 많은 웹 상 활동이 있지만 진정한 코뮨은 보기 힘들다. 자유로움만큼 일정한 연결고리가 필요한 공동체 형성 노력은 결실을 맺기가 십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미 일정한 코뮨을 유지하고 있는 수유너머이기에 웹 상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런 웹진을 통해서 정말 생각의 집합체가, 앎의 공동행동이 존재하는 그런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따뜻한 희망여행> -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소외계층을 위한 여행 안내서 지난 달 말 한국관광공사에서 책을 한 권 받았다. 공사에 보내달라고 신청을 했던 책이다. 당시 신문에서 이 책 소개를 보고, 공사 홈페이지에 가서 신청을 했더니 보내온 것. 책 제목은 이다. 표지에는 이런 말이 써 있다. “우리네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여행은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 자신있게 당당하게 소외계층이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따뜻한 여행지”, 즉 소외계층을 위한 여행 안내책자다. 요즘은 여행과 관광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되고 있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휴일까지도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여행도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누리는 권리가 되지 못한다. 돈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몸이 불편해서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