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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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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21>도 필요하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김정규 사서(난 libholic 아이디를 쓰는 분이 이학건 사서인줄 알았다.그런데 김정규 사서라고 한다. 정말 미안. 정정합니다)트위터 글을 보고 이런 저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요즘 도서관 현장에 있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다양한 지식과 정보와 관련자원이나 자료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늘 대중적이거나 일반적인 것만을 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좀 더 다양한 부문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해 봐야할 일..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고 한다. 새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야 더 말해 뭐하겠는가? 사람이 사람들 속에서 살려면 다양한 관점과 입장, 태도에 대해서 스스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그러면서도 자기의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조화롭게 살야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
이은희의 <사랑은 힘이 세다> 출판기념회 (2/4) 하루 힘들게 보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잠깐 메일을 확인했더니 반가운 메일 하나가 눈에 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를 모시면서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던 전 2부속실장 이은희 님께서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것. 노란 개나리 담뿍 담아 보내온 출판기념회 안내장을 보니까 벌써 봄이 온 것 같다. 책 제목이 다. 그렇다고 믿는다. 혹시 책 어느 한 편에 도서관에 대한 사랑 이야기도 있을까?사랑하기에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리라... 2월 4일이 입춘이네. 그날 입춘부 하나 써서 출판기념으로 전해드려야겠다.
하승수, 조영삼, 성재호, 전지한 지음, 『정보 사냥』 9도요새) 정보사냥이라... 제목이 좀 도전적이다. 정보와 지식이 중요한 시대라서 정보를 사냥한다? 고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정보는 정보인데, 공공기관의 정보를 사냥하라는 것이다. 사냥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공정보가 사냥하는 것처럼 하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사냥이라는 것을 잘 모르지만, 어릴 때 산에서 꿩 잡을 때 하루종일 신중하게 조사하고 탐구하고 전략을 모색하고 그러고 나서도 실제 순간이 되면 민첩하면서도 창조적 행동으로 달려들지 않으면 결코 잡을 수 없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마도 뭔가를 사냥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공공기관 정보를 구하려면 사냥하듯 하라.. 이 책은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사실 공공기관이 생산한 정보는 주인인 시민이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실..
<진보의 미래>를 만나다. 출판기념회도 열린다(12/16) 한 권의 책이 이 세상에 나오면 저자와 만나는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한 책도 그래서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가 지금 이 세상에 안 계신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살아 계실 때 온 몸으로 쓴 책이 이제사 몸을 입고 세상에 나왔다. ..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었다. 대통령님께서 이 땅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남긴 생각들... 대통령님께서 서거 직전까지 몰입했던 주제가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며, 국민 삶과 직결되는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위해 진보주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고 한다. 대통령으로서의 삶을 사실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이다. 퇴임 후 그냥 지난 시절의 그림자에 머물러 ..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 인문학의 눈으로 본 신자유주의의 맨 얼굴 (10/29)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어 이건 아닌데.. 사실 한 사회를 제대로 유지하는 것에는 수 많은 고려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늘 결론적으로는 어떤 하나의 입장이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바로 그 하나의 방식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두고 한 사회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로 갈등하고 대화하고, 때로는 격렬할 정도로 심각한 대립을 하기도 한다. 물론 그런 것이 원천적으로 없을 수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과 노력의 정도에 따라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사회인가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갈등이 없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합의로 이끌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어떻게든 함께 나름대로 즐거운 ..
안상학 시인의 <아배 생각>을 읽다.. 출근길에, 오랜만에, 시를 읽다. 복잡한 출근길 지하철 속에서 시를 읽으면, 더 멋있어 보일 것 같아서, 거의 잊고 있었는데, 오늘은 우선 일 때문에 안동에 가서 시인을 만나뵈야 하고, 그래서 그 시인의 시를 읽었다. 안상학 시인. 안동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계시는가 보다. 울진에서 행사가 있는데, 우선 안동에 가서 시인을 만나 같이 가기로 한 것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조금씩, 가슴이 묵직해 진다. 아배가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또 보고 싶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곁에 없는 상황에서, 부재로부터 오는 막막함.. 답답함이 내게 밀려든다. 누구에게나 그런 상황이 닥쳐 올테고, 왔을테고, 그런 상황이 역시 막막하거나 답답할텐데, 시인은 그런 속에서 아득바득 그들을 시로 빚어 내다버렸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 책 3권... 어제 성공회대학교에서 있었던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출범 기념 콘서트장에서는 이번에 새로 출간된 3권의 노무현대통령 관련 책도 구입할 수 있었다. 9월 22일 발행된 이후현재베스트셀러가 된대통령님 회고록 . 나도 이미 그 책을 샀지만, 솔직히 한 쪽 제대로 읽기가 어려웠다. 한 구절 한 구절... 그냥 읽고 넘어갈 수 없는그 분의 사상과 영혼의 깊이... 그래도 이번에 또 샀다. (9월 22일 초판 1쇄였는데, 이번에 산 책은 9월 27일 초판 2쇄본이다.)다른 한 권은 이다. 이 책은 서거 전 대통령님의 고뇌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2건의 미공개 자료인 '2009년 4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썼지만 부치지 않은 편지와 2009년 5월 초, 추가진술을 준비한 메모'에 관한 내용은책 나오기..
와우북페스티벌에서 만난 책들... 벌써 와우북페스티벌이 끝난 지도 며칠이 지났다. 지난 주말, 홍대 앞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그 때 홍대 앞에서 책 몇 권을 사기는 샀다. 내가 산 책은 5권 정도. (그것보다도 더 많이 사기는 했다. 그런데 그건 아트북페스티벌 쪽에서도 사고, 와우북페스티벌 쪽에서도 샀다. 거의 미술이나 다지안 관련 책들이고, 내가 산 것은 아니라서, 여기서는 숨겨(?) 둔다.) 책을 사 두었으니 언젠가는, 꼼꼼하게는 아니더라도, 즐겨 읽어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