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바다를 보고 마음이 요동칩니다
여긴 바닷가입니다.내가 늘 마음에 담고 사는 친구들이 있는 부산 바닷가입니다.오늘도 여기서 마음까지 풀어놓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뭘 해도, 설사 그것이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나에게는 늘 성공한 일입니다.저 바다가 무섭습니다.바람을 모두 담아, 세차게 나에게 달려듭니다.그래도 나는 친구들과 모래사장을 뛰어다니면서 즐겁습니다.느닷없는 파도에 신발이 젖어도, 바지가 젖어도,나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그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울 수만 있다면, 젖어도 그건 아무 상관없습니다.우리가 잠시 지나는 이 순간,결코 어느 것으로도 담을 수 없을 것입니다.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에 길고 긴 기억 창고에 오늘을 담아두기 위해...바람보다, 멋진 검푸른 바다와 거센 소리를...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