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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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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이버도서관, 10만 회원돌파 기념 이벤트 전개 경기도는 우리나라 도서관계에서 앞선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꽤 오래 전부터 경기도내 도서관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설립하고 꾸준히 경기도 도서관들을 연결시켜 거대한 도서관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통해 경기도 도서관들이 서로의 역량을 모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있어 경기도 도서관들은 물론 경기도민들에게도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경기도 종합목록을 검색해서도내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소장 정보를 확인하고 타 시․군의 자료까지도 대출 신청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사서들과 일반 시민..
서점에서 마을 도서관을 안내한다고 한다 예전에 프로농구가 처음 시작했을 때 어느 팀 감독(성함이 기억나지 않는다)께서 하신 이야기가 그 후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초기라서 그랬는지 농구장에서 시합이 벌어지면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지나쳐 때로는 경기장이 어수선한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느 팀인가는 자주 져서 늘 꼴지를 하게 되고.. 아마도 그 감독은 순위가 낮은 팀을 맡고 계셨던 것 같다. 아무튼 이야기 골자는 프로농구에서 경기장에 나서는 팀들과 심판은 '동업자'라는 것이었다.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줌으로써 경기장을 많이 찾도록 하고, 그래서 수익을 올려 같이 그 수익을 나누어야 하는, 즉 이기고 지는 것 이전에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펼치는 것이 프로의 책무이고,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경기장 안에서는 이..
유네스코, 국제적 도서관 통계 수집을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하다 유네스코 통계부는 1999년까지 정기적으로 세계 도서관 통계를 집계해서 발표했으나, 유네스코 통계연구소(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를 설립한 이후, 데이터의 질적인 문제나 범위 등에 대한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통계수집 사업을 중단했었다. 그래서 세계적인 도서관 비교를 요청하는 사람이 많았어도 선뜻 국제적인 통계 비교를 할 수가 없었다. 각 나라마다 도서관 통계항목이나 기준 등이 다르고 통계 주기도 제각각이라서각 나라의 도서관 통계 수치를 가지고 단순히나라간 비교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항목과 기준을 가지고 세계 여러 나라가국제적인 통계를작성하는 것은 도서관의 국제화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나 1999년 이후 국제적 통계가 없어 아쉬운 점이 ..
도서관 민간위탁 경영 문제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11월 24일(월)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은 도서관계 현장 인사들로 붐볐다. 요즘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디지털도서관 건립공사 마무리로 꽤 복잡하고, 그래서 주차장 사정도 안 좋은데도 국제회의장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도서관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큰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경영 문제를 과연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사실 지금 적지 않은 공공도서관이 민간에 위탁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계는 기본적으로 공공도서관은 민간위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입장 견지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용역을 ..
또 다른 도서관법 일부 개정안 : 장애인 서비스 관련 최근 도서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는데, 지난 7월 24일에도 한 건의 도서관법 일부 개정안이 재출된 바 있다. 김소남의원등 11인이 함께 발의한 이 개정안은 간단한 내용이기는 하다. 장애인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ㅇㅆ는 상황에서 이 개정안은 공공도서관의 경우 음성자료 등 장애인이 인식가능한 형태의 도서관자료를 갖추고 이를 서비스하도록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물론 도서관법은 이미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도서관서비스 제공을 도서관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로 규정하고 있으니 사실 따로 법률로 규정하지 않아도 도서관정책 입안과 추진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충실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면 될 일이다. 물론 법적 기준이 있으면 정..
도서관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최근 도서관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었다. 11월 6일 정병국 의원등 16인이 도서관법을 고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름 참... 길다..)에 제출한 것이다. 제안사유를 보면 핵심적인 내용은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을 법에 넣으려는 것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자료에 대한 납본절차를 마련하는 것, 장애인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형태의 파일 납본 요구와 이용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 등이다. 그런데 제안사유나 주요내용에 나타나 있지 않지만, 현재 법률에서 도서관법에 의한 도서관이 아닌 경우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제10조(유사명칭의 사용금지)를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법률은 도서관 활동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과연 우리 사회가 도서관을 어떻게 인식하고..
안개가 짙은 날, 대구를 찾아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를 이야기 하다. 그제인11월 25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서교사 및 담당교사 연수과정에서 3시간 강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아침 9시부터 강의를 해야 해서 새벽 6시에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갔다. 거기서 사서교사분의 도움으로 팔공산 중턱에 있는 연수원까지 갔다. 대구는 예전에는 경북이나 경남지역과 함께 우리나라 학교도서관 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곳이고, 최근에도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시교육청 차원에서 아침 10분 독서하기와 같은 강력한 독서운동을 함께 전개함으로써 학교에서의 도서관의 위상을 계속 높여가고 있고, 그런만큼 사서교사나 담당교사의 역할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수도 그런 점에서 현재 학교도서관을 맡고 있는 사서교사나 담당교사들의 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빨강머리 앤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고... 빨강머리 앤이 탄생한지 100년이 되었다는 소식이 얼마전부터 언론에 등장했다.빨강머리 앤(원제: Anne of Green Gables)은 캐나다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1874~1942)가 쓴 책인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라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앤은 지난 100년동안 전세계에서 큰사랑을 받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번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 공동주최로 11월 2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발강머리앤’을 주제로 한 돌 하우스(Doll House), 아트북(Art Book), 팝업북(Pop-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