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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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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교육 희망 찾기, 사서교사 배치 촉구 결의대회 (11/9) 오늘, 날이 흐리다. 그리고 서울 중심부에서는 노동자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그런 중에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하라는 촉구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공교육의 희망은 학교살리기다. 학교를 살리려면 도서관이 필요하다. 맞다.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교육방식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을 좀 더 자유롭게 놔두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되고, 그래야 도서관이 살 수 있다. 학생들을 시험성적으로 줄 세우기, 이제 그만 두어야 하는데, 요즘 오히려 우리나라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으니.. 누군가 변화를 이야기하니까 모두가 자신들도 변화를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하는 방향, 변화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모두가 공교육 체계의 변..
김해시 장유도서관을 방문한 이야기.. 김해시 장유도서관을 찾았다. 김해시 도서관 관계자들과 도서관 협력에 대해 논의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찾아서 좀 여유롭게 도서관을 다시 돌아봤다. 예전에도 몇 번 와 보기는 했지만, 다시 볼 때 마다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건 도서관이 '성장하는 유기체'이고 사람들로 인해 늘 생생함을 만들어 내는 역동적 공간이기 때문이리라. 마침 카메라 배터리가 없는 것을 모르고 가지고 갔기에, 핸드폰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장유도서관은 김해시립도서관 3개 중 하나이다. 도서관은 장유문화센터와 한 건물을 쓰면서 하나처럼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 마당에서는 '제3회 시낭송 및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장유문학회에서 개최한 것으로 도서관 마당을 둘러 현수막 형태로 시화전이 열..
제11회 디지털도서관 컨퍼런스에 다녀오다. 오늘 제11회디지털도서관 컨퍼런스가 하루종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04호와 105호실에서 열렸다.많은 도서관계 인사들이 참석해서"IT와 문화의 디지털 컨버전스"를 대주제로 여러 발표들이 있었다. 나는 우리협회 부회장을 모시고 참석해서 개회식에서 공동주최 기관으로서 환영사를 하시는 것을 보좌하느라 제대로 발표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일을 하다보면 사실 이렇게 제대로 뭔가를 하기도 어렵다. 개회식이 끝나고 참석한 VIP들께서 오찬장소로 옮기셔서 따라 가서 점심까지 하고 와서는 다시 오후 세션 잠깐 바라보고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자료집이라도 잘 챙겨 읽어봐야 겠다. 이 컨퍼런스는 벌써 11회째가 되었다. 우리협회도 계속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디지털도서관과..
주한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IRC)의 `미국 대통령 선거 관전 오픈하우스` 주한미국대사관자료정보센터(IRC)이 오늘 도서관메일링리스트("도메리")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관전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내일(11/5) 개최한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김수남 관장 명의로 올려진 글을 보니까 "IRC는 주한미국대사관의 도서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소"로 이번에 미국 대통령 선거날을 계기로 자신의 기관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주한미국대사관에 소속된 외교관을 비롯 국내외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니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선거가 치뤄지고 있는데, 이번 IRC와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식을 한 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선거 때가 되면 각 ..
2008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심포지엄에 대한 간략한 보고... 11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를 앞두고전국에서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분들이 속속 행사장인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소강의실로 들어왔다. 오늘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토요일 시간을 할애해 모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 다른 행사들도 많아서 다들 분주하신 모습이다. 그래도 강당을 열정으로 채운 후에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명욱 정책국장의 사회로 5시간의 긴 심포지엄이 시작되었다. 다들 어린이 책 문화와 도서관 발전에 참여하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고 계시는 분들이라 행사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양선숙 이사장께서 인사말을 하신 후에는 어린이도서연구회 도서관 활동에 대해 이명욱 정책국장의 소개가 있었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어린이 책과 독서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기여를 해 온 역사를 다시 들으니 새롭다. 20..
2008 대한민국 기록관리축제 10월 31일, 가을비가 제법 내리는 날, 오전, 코엑스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았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다. 아는 분의 도움으로 쉽게 전시를 관람했다. 이 전시회는 무료다. 그래도 등록은 해야 했다. 들어서자마자 국가기록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포토존도 2개나 운영하고 있고, 기록물 복원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고, 특히 자체 개발했다고 하는 자동으로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중성 박스를 만드는 기계를 가지고 나와 실제 만들어 보라고 한다. 만든 박스를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해서 잠시 시간을 내서 만들어 봤다. 이제 보관해야 할 자료의 크기에 맞게 정확한 박스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은 좀 더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기록물에만 집중해서 최..
구글, 저자와 출판사 단체와 역사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도서관들은 해외 학술자료 원문데이터베이스 구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 세계 학술세계가 거의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몇 몇 나라를 중심으로 영어를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건 상당히 불평등한 세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자기 나라 말로, 자기의 모국어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고 대화할 수 없는 학술활동을 계속 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공정한 경쟁에 내몰린 것일 수밖에 없으니 답답하기도 하다. 도서관은 이러한 불공정한 학술활동의 중심에서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활용할 수 있는학술정보자원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도서관들이 외환 위기어려움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상황은결국..
미래 경쟁력 - 도서관에서 키운다, 도정일 교수의 KTV 파워 특강 KTV 한국정책방송이10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3일간 이 시대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도정일, 김수용, 박범수 등 3인을 초대해 연속해서 문화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날인 29일에는 4시 '파워 특강' 코터에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이자 경희대 영문학과 도정일 교수가 출연해 '미래 경쟁력, 도서관에서 키운다'를 주제로 책과 도서관에 대해서 강연을 했다.도정일 교수는 강연을 통해 도서관부터 짓는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도서관을 공부하는 독서실로 인식하고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우는경쟁력의 공간인 도서관으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우리나라 도서관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오늘날 정보사회라고 하는데, 바람직한 정보사회를 위해서는 정보의 평등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