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4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하철 스크린 도어 위에서 피어나는 시 한 송이 - 손한옥 시인의 `사랑아` 요즘 서울 대부분 지하철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고 있다. 비용은 들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기관사 등 지하철 운영을 맡은 노동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면서 그 도어를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데, 나는 시를 적어놓는 것이 마음에 든다. 얼마 전 설치가 끝난 7호선 숭실대역 6-3과 6-4 사이에 쓰여진 시를 매일 출근길에 읽는다. 앞으로도 계속 이 시를 읽겠지. 물론 내가 알지 못했던 시인이고 시이지만, 여러 번 읽으니까 조금씩 시 읽는 맛이 우러난다. 바쁘고 힘든 일상에서 늘 이용하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서 시 한 송이 피어나는 것이 참으로 좋다.그나저나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는 어느 시인의 시들이 적혀 있을까? ..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경인년이 막 시작했습니다.호랑이 해라고 하니,다들 힘찬 한 해, 즐거운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제가 바라는 호랑이는 토끼와 함께 담뱃대 나누는그런 재미있고 여유있는, 마음 넓은 그런 호랑이입니다.지난 번에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사무실 갔다가안찬수 처장으로부터 새해 글씨를 하나 받았습니다.글씨를 마음으로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경인년 한 해 시작하는 첫 글에 덧붙여정말 올 한 해 모두 함박웃음 가득한 날들이기를 기원합니다. * 안 처장에게 따로 허락은 받지 않았지만, 괜찮겠죠? 함석헌 선생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읽으며 기축년을 보낸다. 혜화동을 종종 다니지만, 목적한 곳을 찾아 빠른 길로 다녔기 때문에 길가에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보지를 않았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전인가 길가를 정비했던 것 같은데.. 그 때 생겼나, 얼마 전 찬찬히 걷다가 그곳에 시비가 몇 개 세워진 것을 보았다. 그 중 하나가 함석헌 선생님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다. 다시 한 번 그 시를 찾아 읽는다.. 요즘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서로에게 '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함석헌기념사업회는 함석헌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대학로에 시비를 세우기로 종로구청과 합의한 후 시비에 새길 시를 고르던 중 이 시의초고를발견했고 한다. 이 시는 1947년 7월 20일 쓰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함 선생께서 같은 해 3월 월남한 후 서울에서 쓴 것이.. 북트럭에 대한 단상.... 북트럭이 다양한 만큼 도서관도 다양하다도서관이 다양한 만큼 도서관 이용자들도 다양하다도서관 이용자들이 다양한 만큼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하루하루가 다양하다매일이 다양하다보니 살아야 하는 하루하루도 다양하다여러가지가 다양하다보니 결국 모든 것이 다 다양하다다양한 것들 속에서 다양하지 않은 것은 없으리라다양하지 않은 것들조차 다양하다.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비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북트럭이다.그런데 이놈들 모양새가 제각각이다.언제 기회가 되면 그 다양한 모양의 북트럭을 다 모아두면 좋겠다..그게 역사가 될 것이다.북트럭으로 본 도서관 역사... 뭐 이런 책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물론 지금 미국에서는 북트럭을 이용한 거리 공연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그걸 가지고 사서들이 즐겁게 국제적인 이름을 건 행사도 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DiyCity 지역사회는 개개인의 삶에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도시인에게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집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자기 지역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지역이 마냥 좋은 곳만은 아닐 수 있다. 종종 또는 자주 문제가 발생할텐데..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닐까.. 자기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해결을 건의하거나 같이 하자고 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과연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하는 것인지.. 동사무소에 건의를 해야 하는 것일까? 아파트에 산다면 관리사무소에 말을 해도 되겠지.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을 것이다. 요즘 인터넷 등의 기술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람들.. 입춘.. 모두의 평안을! 오늘 아침 집을 나서니 눈이 살짝 왔었나 보다.폭설로 놀라 시작한 한 해, 입춘에는 살며시 눈발 날리고..올해는 눈처럼 정말 좋은 일, 기쁜 일이 가득하기를 입춘을 맞아 기대해 본다.오랜만에 붓을 들어 입춘방을 하나 써서아침에 마음을 담아문에붙였다.모두의 평안을!출근 길.. 도서관 앞마당 휴식터에 눈 사이에 길을 내 놓았다.눈이 쓰레기가 되지는 않기를 바라면서..그 길을 걷는다. 샘터사 앞 노란 손수건 나무를 만나다 어느 날 낮에 혜화동에 갔다가 천천히... 다시금 천천히 길을 걸었다.주변을 둘러보다가아, 샘터사 앞 큰 나무가 '노란 손수건 나무'라는 안내판을 보았다.자주 그 앞을 지나면서도 그저 건물을 보거나 주변을 둘러보느라그 나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는데..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무란 것을 확인하게 된다.노란 손수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지금도 이 나무에 그런 바람들이 걸려 있기는 한 건가..지난 날 사람들이 걸었던 노란 손수건이 다 사라져 버린 지금이나그 때나, 그 이전에도 이 나무는 그냥 자신이었을 것이다.나무를 올려다 보니 노란 손수건의 흔적들이 가지마다 걸려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아, 아직 차가운 겨울이지, 바람도 있었다, 그날.. 2010 웹 어워드 컨퍼런스 (2/2-3) 최근에 트위터를 하면서 다양한 분야, 특히 디지털 문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짧은 이야기에서 여러 정보들을 얻고 있다. 오늘 그 중 하나로 '웹어워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좋은 웹 사이트를 선정 시상하고 있는 '웹어워드위원회'라는 곳에서 이번에 컨퍼런스를 연다고 한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2009년도 웹 어워드 코리아 수상작을 중심으로 웹 환경의 전반적 경향을 부넉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자리라고 한다. 이번이 6번째라고 한다. 웹 어워드 코리아 2009년 수상작들을 보니 쟁쟁한 웹 사이트들이 선정되었다. 그런데 도서관 웹 사이트가 선정되어 상을 받은 적이 있었나? 2009년 수상작에서는 도서관 웹 사이트는 보이지 않았다. 앞으로 도서관들도 이런 시..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