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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생각을 담아

저녁 하늘 풍경을 담다

저녁 하늘 풍경을 담다


저녁을 지나지 않고, 아침을 만날 수 없다.

그 아침은 또 뚜벅뚜벅 흘러 저녁이 된다.

같은 저녁 하늘이 없다.

오늘 저녁도 하늘은 또 예측하지 못한 풍경이 되었다.

그런 하늘 풍경을 쳐다보고 마음에 담지 않고

이 저녁을 보낸다면 얼마나 한심할까 싶었다.

마음에 담은 풍경도 흐릿해 졌는데,

이렇게 사진에 담긴 풍경은 움직임도 없네..

이미 저 하늘에서도, 내 마음에서도 사라진 풍경을

이렇게 고정시켜 놓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으나,

그래도 이렇게라도 꺼내 볼 수 있는 것이 다행이다 싶기도...

아무튼 이런 저녁 하늘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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