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체제의 변화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마치 자연법칙처럼 반드시 복종해야 하는 초사회적인 힘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관계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언제나 여러가지
다른 대안 -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사회적 균형을 반영하는 -
이 있을 수 있다. "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하여 / 사미르 아민>
'당대비평' 창간호 중
여기에 이런 발언도 있습니다.
"노동자와 임중의 이익에 대한 존중을 실현할 모든 대안은 반드시
그들의 투쟁을 통해 국내 사회에서 그들의 힘을 강화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그런 발전이 없는 상태에서의 대안에 대한 담론은
가상하기는 해도 실현성이 없는 희망, 지식인들이 즐기는
지적 유희나 요청에 그치게 된다"
정말 일상의 대부분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벅차다.
느닷없이 걸려오는 전화, 그리고
꼭 줄다리기 마냥 밀고 당기는 그런 긴장감...
(요즘 광주 문제로 더 그렇다)
그럴 즈음에 '당대비평'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몇 마디에 줄을 그으며 읽고 있는데
오늘은 왠지 위에 적은 그런 말들이 자꾸
가슴에 멤돈다.
자본주의에 익숙한, 하긴 모든 .. 주의란 것에 익숙한
우리들은 마치 그것이 자연법칙인 것 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로는 항상 창조적인 사고와 거침없는 행동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간다고 하면서도
정작 창조적 사고나 행동은 거부되는 것은 아닌가
열린 마음 열린 행동이 얼마나 그리운 시대인가
지금은 겉으로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치고 있는 듯 하지만
언젠가는 사라질 몸매를 위해,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을 위해
속옷 한벌에 백만원도 넘는 돈을 쓰는
그래야 어떤 만족감을 느끼는 이런 무가치한 사회 속에서
우린 언제까지 새로운 대안을
몸으로 느끼고 풀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대상이 되는 존재들.
우리들의 말로하자면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들과 동료들의
실제적인 힘을 키워주지 못하는 대안이나 미래에 대한 희망은
아무 의미없는 단순한 지적 유희라는 해석에 대해
동감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깊은 힘을 끌어낼 수 있을런지
고민이다.
오늘 하루종일 협획ソ퓽�문의 열어두었더니
협회 사무실의 문을 열어두었더니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사서들이 몇 분 들어오셨다.
열면 만날 수 있다.
다시 확인하는 진실...
책읽기도 그렇다.
열린 책읽기
내가 좋아하는 것만을 골라 읽는다면
사고는 편협해 지고 행동은 거칠어 진다.
어차피 책읽기란 남의 사고를 끄집어보는 일인지라
본질적으로 열려있는 행위인데..
이제부터라도 정말 쓸로있는 사고와 행동으로
우리들의 몸짓이 가치있게 해야지...
오랜만에 북 매니아상 선정위원(?)이 된 것을 기억하고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무감으로,,,
(창민아 너만 너무 많이 쓰지 마라)
낙골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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