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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문고] 한신타운문고

노인이 찾지 않는 노인정이 마을문고로 꾸며져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0의 4 한신차운 아파트내 15평 규모의 '한신타운문고'가

바로 화제의 노인정으로, 1991년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한 뒤 단지내 노인들이

거의 없어 텅 비다시피한 노인정이 어린이들과 주분들이 즐겨 이용하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재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1992년 4월 반상회를 거쳐 텅 비어있는 노인정을 문고로 꾸미기로

결정한 뒤 집안 구석에 쓸모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책상,책꽂이 등 비품과

각종 도서를 이곳에 모아 왔다.

현재 모인 책은 모두 2000여권, 아직까지는 월간지 등 잡지나 소설 등이 주종을 이루
지만 주민들은 아파트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 수익금 등을 통해 더 많은 도서를 확
보할 계획이다.

처음 회원 가입 때 5000원만 내면 1년동안 무료로 빌려볼 수 있으며 개장시간은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대출기간 및 대출권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이웃

주민들에게도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문고는 10명의 주부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목록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출처 : 독서새물결소식 199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