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1996.12.12.일자 기사 중에서 움베르토 에코와의 인터뷰 기사 중에서
인터넷과 관련된 한 부분만을 옮겨본다.
대담자는 김주환 뉴미디어평론가이다.
김 : 거대한 하나의 하이퍼 텍스트로서의 인터넷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에코 : 인터넷이 제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오리너구리(Playpus)라는 검색어를 사용할 경우 무려
3천여개나 되는 웹사이트가 나와요. 꼭 알고 싶은 정보만을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어느 것이 진정한 것이고
어느 것이 농담이나 거짓된 정보인지 알아내기조차 힘들지요.
설령 모두 내게 필요한 정보라 할지라도 너무 많으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선택의 과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또한 시간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제하된 수명을 지닌 인간에게 선택은 존재의 기본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성사나 철학사를 통틀어 보아도 선택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철학자가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에요. 선택의 문제는 미래 철학의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낙골 재두루미~~
인터넷과 관련된 한 부분만을 옮겨본다.
대담자는 김주환 뉴미디어평론가이다.
김 : 거대한 하나의 하이퍼 텍스트로서의 인터넷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에코 : 인터넷이 제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예컨대 오리너구리(Playpus)라는 검색어를 사용할 경우 무려
3천여개나 되는 웹사이트가 나와요. 꼭 알고 싶은 정보만을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 어느 것이 진정한 것이고
어느 것이 농담이나 거짓된 정보인지 알아내기조차 힘들지요.
설령 모두 내게 필요한 정보라 할지라도 너무 많으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선택의 과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또한 시간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제하된 수명을 지닌 인간에게 선택은 존재의 기본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성사나 철학사를 통틀어 보아도 선택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철학자가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에요. 선택의 문제는 미래 철학의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낙골 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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