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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 비가 올 것 같지요?

드디어 감기기운을 이기지 못할 지도 모를 상황에 처해 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무겁다
비가 오실 것 같다
도시에서는 눈보다야 비가 오시는 것이 훨씬 좋지만
오늘은 눈이 오셨으면 하고 바래 본다
하얀 눈에 삐죽이 앙상한 몸매를 드러내고 선 나무들을 보고 싶다
그들은 이 추위를 견디어 내고
부명 내년 봄이면 파릇한 잎새들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말 텐데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어떻게 다 벗고 서 있으면서도 그 안에 그렇게 아름다운
푸른 희망을 담고 있을 수 있을까...
눈이 오시면 그런 나무들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