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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스치듯 왔다 갑니다

빗소리도 잦아드는 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밀린 일거리를 하다가
이젠 자야지 하다가
바람에 스치듯 습관처럼 이곳을 찾았다
매일 누군가 지나가지 않았나 하고 기웃거리는 것을
빼먹지 못한다
그리고 허전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많은 사라들의 흔적에 괜스레 좋아하기도 하고
수미님 글에 동감하기도 하고
덕주님 주장에 동감하기도 하고
생일을 맞은 회원에게 축하를 보내는 글들에서 아름다운 꽃향기도 맡아보고
소모임하겠다고 서로 열심히 연락하는 글들에서는
또한 괜스레 반가움과 부러움이 생겨나고
음...
이제 정말 자야지
이 시간까지 잠도 못하고 있는 나는 뭐지?
여전히 마무리짓지 못한 일거리를 한 쪽으로 밀어놓고
이제 조용하게 침묵을 부른다

나에게도
내일 아침에는 다른 해가 또오르기를 기대해 보면서....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