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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문화메타블로그 `난장`에 가입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문화메타블로그 이름이 <난장>이다. 2006년 처음 문을였었다고 한다.문화와 체육, 관광 등에 관련한 주요 블로거들이 쓴 글을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곳이다.메타블로그라는 것이 여러 블로그들의 콘텐츠를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로, 그리서어에서 유래된 "함께" 라는 의미의 MetaBlog를 결합하여 만든 합성어라고 한다. 나도 '메타사서'라는 말을 종종 쓰는데, 역시 나도 유사한 이유로 그렇게 쓰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블로그의 의미에 나는 조금 더 쉽게 동의할 수 있어야 하겠지... 이 사이트를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것은 가입이벤트를 하고 있어서다. 최근 이와 관련한 이메일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한 번 가 봤다. 정말 잘 운영되는 블로그들이 많은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블로거들도 많고.. 그런 곳에서 나도 뭔가를 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일다는 지켜보기로 하고, 가입을 했다. 적어도 여러 가지 정보와 생각을 접해 볼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그러다가 생각한 것은 도서관 분야에서도 이런 메타블로그가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 도서관 부문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도 많은데.. 한 번 심도있게 고민해 보자. 찾아보니까 다른 부문에서는 다양한 메타블로그가 있어서 그 부문 블로거들의 이야기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도서관 분야 메타블로그도 있는데 혹시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나도 메타블로그에 가입을 해야 할까? <난장>에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면 되겠지만, 아직은 글쎄 더 넓은 광장으로 나갈 생각이 '부족'하다. 언제쯤에는 가능할까... 각설하고, 도서관 부문 메타블로그에 대해서 더 알아볼 일.

참, 난장이라는 말은'정해진 장날 외에 특별히 며칠간 더 여는 장' 그리고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있는 모습'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옛 사람들은 저잣거리에 모여서 춤과 노래, 이야기 등을 풀어내고 한바탕 함께 놀았다고 한다.그래서 이메타블로그를 개설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곳에서 문화의 축제가 벌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진정한 문화는 블로그 안에있는 것이 아니라 광장에서, 시장에서, 문화시설 등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많은 문화시설들이 있고 수많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주 내내 나는 그 어느 하나의 문화 프로그램도 즐겨보지 못했다.내가 게으르기때문? 아니면비문화적 생각이나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치고,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문화를 즐기고 문화 속에서 살아가게 하기위해서 우리에게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시간? 돈? 마음? 프로그램?

아무튼 일단 오늘 나도 <난장>에 가입했다. 어떤 난장이 펼쳐지고 있는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러볼 생각이다.

* 문화메타블로그 '난장' 바로가기


* 이 그림은 <난장> 일부를 갈무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