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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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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 윤성근 선생이니까이 책을 쓰고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추천사를 부탁받고 무조건 써 드리겠다고 했다.책 일부를 보니,나도 청춘 때 책에 여러 글들을 적었고,지금도 책장 어딘가에 그 책들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을 매개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 온 우리 시대 사람들을이 책이 다시금 만나게 할 것이라 믿고앞으로도 책과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아래와 같은 추천사를 써 보내드렸고,드디어 책이 나와 나도 받고 읽는다..나도 읽은 책에 쓰여진 또 다른 어느 독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나는 어떤 생각을 했었지 하고 되짚어 본다..비록 내 기억은 찾을 수 없지만, 다른 사람 기억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한 평 시민책시장에서 만나는 헌책방들... 한 평 시민책시장에서 만나는 헌책방들... 이렇게 더운 날이라니...서울광장에 그냥 서 있기도 힘든 날..그래도 서울도서관 앞 마당에서는 한 평 시민책시장이 열렸다.나와주신 시민과 헌책방 주인들께 정말 죄송할 뿐이다..너무 더우니까 서울광장에도 시민들이 잘 다니질 않는다..그래도 장을 열었으니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장터를 지켜야 하고..그렇게 묵묵히.. (나중에 알고보니 서로의 책방을 다녀보시기도 하였다는군요^^)책들을 지키고 계시는 것을 보니까..오랫동안 책방을 운영해 온 내공이 확실히 보인다..도서관에서의 내 내공은 얼마나 될까? ㅎㅎ 몇 주 전부터, 이 책시장을 운영해 주고 있는 로드 님 아이디어와 실천력으로여러 헌책방에서 책을 가져와 대신 판매도 해 주면서일상에서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는 '거리 ..
서울도서관 '한평 시민책시장' 서울도서관 '한평 시민책시장' 오늘 무척이나 날 뜨거운데도서울도서관 앞 마당에서 한평 시민책시장이 열렸다.4월 초인가 한 번 했는데, 그 이후이러한 책시장을 계속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도서관이기에 시민들이 책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당분간 주말 토요일 오후마다 도서관 앞에서 책시장을 열기로 했다.비록 하루 오후만 열리는 시장이지만문을 열기까지는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으로 고생했고,또 당일 시장에 참여한 시민들과 헌책방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여러 가지로 쉽지 않을텐데도 광장 시장에 나와 주신헌책방 운영자 분들께 특별히 더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나도 개인적으로 책 여러 권을 구했다. 즐겁다. 다음 주에도 많은 분들이 책을 두고 밀고 당기기도 하고즐거움..
[책방] 영천시장에 있는 헌책방 영천시장에 있는 헌책방 영천시장을 지나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을 가는 길에 참, 끝쪽에 헌책방 하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역시 그곳에 있었다.헌책방의 맛은 아주 우연히 필요한 책, 멋진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오늘 이 책방에서 나도 책 한 권을 살 수 있었다.이정춘 교수 정년 기념논집 중 2권인가 그 책이다.책방이 시장 안에 있어서 그런가계속 여러 주민들이 책을 찾아 오신다.동네에는 이런 책방이 필요하지요... * 위치는 영천시장에서 독립문 쪽으로 거의 끝 쪽에 있습니다.
[헌책방]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 [헌책방] 알라딘 중고서점 (신림점) 바쁘다.. 대학동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려면 봉천사거리 쪽으로 가든가신림역 쪽으로 가든가 해야 하는데..아무래도 신림역 쪽으로 가는 버스가 많은지라 그리로 갔다.버스에 내려서 바삐 역으로 가는데,앗, 이곳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알라딘 중고서점이다. 디자인이 모두 같으니 눈에 더 잘 띈다.어떻게 하지? 그냥 가, 들렸다가.. 또 이런 고민을..잠깐 들어갔다가 가자, 빠르게 둘러보고 가야지..예의 표지판. 오늘 들어온 책이 무려 3743권...하긴 책을 파는 사람들을 위해 번호표도 발급하고 있으니..내 앞을 바쁘게 먼저 간 분도 책을 팔러 온 것이었다.문을 연 지 8일째라고 하는 것 같은데..그래도 책을 팔거나 사려는 사람이 꽤 있긴 하다. 계단 한 쪽에는 책을 그대로 벽..
[헌책방] 대교고서; 세상의 모든 책을 삽니다.. & 팝니다. [헌책방] 대교고서; 세상의 모든 책을 삽니다.. & 팝니다. 정말 세상 모든 책을 다 사고 파는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어제 관악구 대학동 근처에 갔다가 이 헌책방을 보고,잠깐 머뭇거렸다.. 어딘가를 가야 하는데.. 저기 들어가면 또 시간이 한참 갈텐데..그래도 그냥 들어갔다.지하 1층에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책도 많았지만 고서화와 골동픔, 오래된 음반들도 보였다.마음은 바쁘지만 그래도 천천히 돌아보았다.직원 한 분이 열심히 책 목록을 입력하는 것 같았고..그 안에서 시간도 오래된 책처럼 느릿느릿 흘러갔다.. 여기서는 2권을 샀다.한 권은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만든 소장품도록 2005년 문화관광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도록인데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남권희 교수께서 관련 논문을 써 주셨네요...
[헌책방] 책상은 책상이다 [헌책방] 책상은 책상이다 따스한 봄날, 오랜만에 서울대 근처에 갔다.다른 일로 간 것이었는데, 우연히 헌책방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책상은 책상이다"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헌책은 여전히 헌책이지만, 새책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메꾸면서사람들 일상에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다.들어갔을 때, 다른 한 분이 이미 책을 찾고 있는데,어떤 특정한 분야 책을 찾는 것 같다.몇 권은 사고, 앞으로도 그 분야 책이 들어오면 연락 달라면서 전화번호를 적어 주고 간다.나름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주인과도 이야기가 잘 된다.나는 그런 정도 목적을 가지고 찾은 것이 아니니, 그냥 둘러보았다. 그리 크지 않은 헌책방이지만, 대학교 앞에 있어서인지예술분야나 대학 수준에 어느 정도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