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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1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먹먹하네요... 사진 속에서 또 그리운 얼굴을 보니 그리움은 더 커지네요... 도서관 정책에 힘을 실어주셨는데, 제대로 받아 힘차게 나아가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함이 큽니다... 역시 스스로 깨어있지 않고서는 자기를 믿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없다면 외부에서 도와줘도 어떤 진전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었지요...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그걸 도서관이라는 영역에서 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할테니 오늘도 마음 다져봅니다...
독서문화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난 5월 7일자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독서문화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제출되었다. 도종환 의원 포함 12명 의원이 함께 발의한 개정안은 다음과 같은 이유와 내용을 담고 있다. ▶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제안이유 최근 경제 성장에 비해 개인의 행복 수준과 삶의 질은 향상되지 못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개인화로 공동체가 위기에 놓여 있음. 매일 책을 읽는 독자의 비율은 8.4%(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20.2%)인 반면, 한 달에 한두 번 읽는 비율은 26.2%(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4.3%)로 나타나 다른 OECD 국가와의 독서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9년에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이하 ‘기본계획’이라 함)을 수립ㆍ발표하였는데, 책 읽..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 참고도서로 읽는 세계 지식의 역사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 참고도서로 읽는 세계 지식의 역사 글쓴이; 잭 린치 옮긴이; 이혜원 , 윤소영 , 최대식 펴낸곳;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낸날; 2021년 03월 20일 지식의 전진, 바빌론에서 위키까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책 표지 그림 제목은 피테르 브뤼헐 화가의 '결혼식 무도회(Wedding dance in the open air'라고 한다. 왜 이 그림을 표지로 사용했을까? 참고도서를 만들고 이용한다는 것이 어쩌면 이렇게 결혼식 피로연처럼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나고 행복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가요? 결혼을 하는 사람은 참고도서 저자와 편집자, 출판사 관계자 등, 실제로 고생한 사람들일텐데, 이용하는 독자들이야 마냥 흥겨운 잔치 마당일테니까요.....
도서관 관련 문화재는 무엇이 있을까? 최근 서울시교육청 소속 종로도서관이 소장한 고서 3책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이 국보로 지정된 적도 있었다는게 생각났다.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들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서 한 번 찾아봤다. 문화재 등록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서 '문화유산 검색' 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여기서 문화재검색 항목에 '도서관'을 주제어로 검색을 했더니 모두 104건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하나하나 들어가서 살펴보니 모두가 도서관과 직접 관련이 있지는 않았다. 설명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도서관이 언급되어 있어서 검색된 것들이 상당수다. 그리고 최근 지정된 종로도서관 소장 3책은 아직 검색이 ..
미국의 2020년 도서관 활동 보고서를 보며 한 생각들 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나라, 지역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중에 역시 도서관 부문도 온전한 일상을 찾기 어려웠다. 대부분 문을 닫고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아니면 비대면 또는 디지털 방식의 서비스를 통해 일부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애써 존립해 왔다. 그런 중에 과연 이런 시기에 도서관은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인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서비스로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만나고 도와야 하는지 등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적지 않는 도서관과 사서들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 실천을 통해 여전히 도서관과 사서들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믿음과 지지, 자긍심을 만들고 유지해 오고 있다. ..
사서나 도서관에게 주어지는 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요즘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음성기반 sns인 클럽하우스(이하 클하)에서도 사서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방이 만들어졌다. 그 클하에서 또 다양한 모임인 클럽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 '클하중앙도서관'이라는 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이 생겨서 사서나 도서관 관계자는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주로 도서관에 관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근 가장 중심이 된 이야기 주제는 바로 사서나 도서관이 어떤 상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평소 사서들은 잘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조용하게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사실 사서들도 인정받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서의 상을 받는 것에 욕망을 가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도전적 이슈가 제기되었고, 그래서 내가 2016년..
위키백과 타운 프로젝트를 생각한다.... 몇 년 전 한국도서관협회에 있을 때 한국위키미디어협회와 함께 ‘도서관과 함께 하는 위키백과 프로젝트(위키백과 에디터톤 교육)’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도서관 부문에서 위키피디아/위키백과와의 협업이 거의 없거나 그 가능성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는 위키미디어와의 협업을 적극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디지털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도서관이 디지털 영역에서의 정확하고 풍부한 콘텐츠 생산 주체 또는 기획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한 작업은 이미 중요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위키백과/위키미디어과 협업하거나 잘 활용하는 것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
정부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지만... 일단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www.clip.go.kr/)가 최근 홈페이지를 변경하면서 달라진 부분의 하나는 '위원회/기획단' 소개 항목 가운데 '주요사업' 관련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 내용을 보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내용은 어떠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사실 늘 새로운 내용으로 갱신되지 않더니, 이번에는 아예 그 내용이 사라진 듯하다. 최근 2021년도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 예산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그럼 그동안 도대체 정부가 얼마의 예산을 몇 개의 도서관 건립에 지원했는지를 살펴보려고 했는데.. 예산서나 사업설명서를 다 찾아보면서 차근차근 정리해야 하겠지만... 그것도 온라인으로는 쉽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