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생각을 담아 (19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움 가을 볕이 자나간 흔적 오늘 오랜만에 가을이 담긴 산소에 갔었다.무성하게 자란 풀을 다듬고 잠시 흐르는 땀을 식히는데문득 가을 볕이 바람과 함께 풀들을 스치고 지나간다.도심 속에서는 만날 수 없는그 상큼한 햇살이 잠시 조용한 묘지들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난다.그 흔적을 사진에 담았다.사실 담은 것은 내 아련한 그리움 아니면 꿈일지도 모르지만.. 밤거리를 걷다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종종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집으로 가기 위해서, 또는 다른 어디론가로 가기 위해서밤거리를 걷는다.그러나 그 거리의 끝이 어디인지는 나는 모른다.건널목을 건너면 또 어떤 시간을 만날 수 있을까?화려한 불빛 아래 사람들의 다른 일상이 자리잡고 있듯이..나는 그렇게 거리에서 어떤 일상을 만나야 할 지를 생각하면서그렇게 목적없이 걷는다.. 그렇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쉬고 있는 길, 어디서 다시 만날까 막 깨어난 새벽을 만나다 퇴근길 무지개를 만나다, 놀랐다 제주의 밤 바다, 삶의 정열..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