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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읽기

김해시 장유도서관을 방문한 이야기..

김해시 장유도서관을 찾았다. 김해시 도서관 관계자들과 도서관 협력에 대해 논의할 일이 있어 방문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찾아서 좀 여유롭게 도서관을 다시 돌아봤다. 예전에도 몇 번 와 보기는 했지만, 다시 볼 때 마다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건 도서관이 '성장하는 유기체'이고 사람들로 인해 늘 생생함을 만들어 내는 역동적 공간이기 때문이리라. 마침 카메라 배터리가 없는 것을 모르고 가지고 갔기에, 핸드폰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장유도서관은 김해시립도서관 3개 중 하나이다.

도서관은 장유문화센터와 한 건물을 쓰면서 하나처럼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 마당에서는 '제3회 시낭송 및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장유문학회에서 개최한 것으로 도서관 마당을 둘러 현수막 형태로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오랜만에 시를 읽다.. 가을은 시의 계절인가보다. 그런데 시화전 안내 리플릿을 보니까 장소는 장유문화센터로 되어 있다.

날이 흐리다. 빗방울도 잠깐씩 내 비친다. 가을이라 나무들은 잎새들을 털어내고 있다. 검게 변하는 하늘이든, 맑은 하늘이든, 나무들은 비어가는 손으로 버티고 있다.



작년(2007년) 10월 6일,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하고 기념으로 시장께서 이곳에 나무를 한 그루 심었나보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잘 자라고 있어 예쁘다.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 기념으로 심은 나무 너머로 흐린 가을 하늘이 가득하다.

도서관 지하1층에서 '자연 이야기'가 있는 원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김미혜작가의『나비를따라갔어요』&『우리집에직박구리가왔어요』원화20점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히 이런 전시회를 보면 기분이 좋다."아주단순한그림같은데도자세히들여다보면,한그림안에서다양한기법들이시도되고있습니다. 자연을'관찰'하는것만큼이나그림을자세히'관찰'하다보면재미있는'발견'들을많이하실수있을듯합니다.관심있는분들의많은참여바랍니다"라고 도서관은 알리고 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느낌을 적어 붙여 두고 있다. 이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다.





전시회장 모습. 나비가 잡힐 듯 하다.

도서관 1층인가에 걸려 있는 글씨. 책을 읽어야 한다.. 그래서 도서관에 시민들이 책을 읽기 위해 찾고 있는 것이리라.

오후가 되니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예븐 우산이 길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