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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여성?] 자료실 591번 자료에 대해

자료실에 가 보니 리쿠르트지에 실렸던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여성사서들이 겪고 있는 고용불안정 및 차별에 대한 내용인데
우선 몇가지 잘잘한 잘못은 그만두고 라도
전반적으로 사서직의 일반적인 문제를 여성에 지나치게 집중해서
설명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니면 사서직 말고도 숱한 일터에서 무수히 보여지는
고용불안정, 특히 임시직과 여성들에 대한 각종 차별이 마치
사서직에서 더 심한 것 같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사실 도서관계는 다수가 여성이고 그래서 여성문제를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지 못하면 우리들의 앞날은 거의 암흑입니다.
여기서 제기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문제이고
여성사서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짚어보는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질곡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아주 진솔하면서도 행동을 동반한 구체적 방안일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아직
사서직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여성이 겪는 차별은 아주 일반적인 것이고
따라서 사회전반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결국 도서관계 내부에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 사회운동 차원에서 풀어내야 할 것이라는 ㅋ珝♣�듭니다.
그리고 어느 대학도서관에서도 여성이라서 받던 불이익에 대해
줄기차게 싸워 결국 이를 시정시킨 예를 보아서도
당사자가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왜 우리 도서관 사서들 중에서는 투사가 적은지 모르겠습니다.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진정한 마음으로 싸울 줄 하는
그런 여성사서가 필요합니다.

내가 보기에 리쿠르트에 실린 기사는 좀 부정확하고
그 기사 또한 남여문제에 있어 공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서없이 말을 풀어놓았습니다.
좀 더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대다수 사람이 여성인 우리 도서관계에서
왜 다수가 다수로서 존재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점에 착안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가를
함께 고민해 봅시다.
여성사서들을 이해하고 부당한 현실의 해소를 요구하며
이를 위한 여성사서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 참여할
열린 남성사서들도 수배해 봅시다.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