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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다시 맑은 아침에

어제는 퇴근길에 비를 피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맑다.
차가운 날씨에 하늘은 더 깨끗해 보인다.
차츰 빈 공간이 생기는 도시의 겨울초입 풍경은 꽤 날카롭ㄴ다.
딜버트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무능한 사람이 경영진으로 승진하는 것이 법칙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사서들은 절대로 무능한 사람들은 아닐게다
사실 사서란 직업에 대해 이해를 거의 못하는 분위기에서
사서로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힘든 삶이다.
가끔 친척분들을 만나면 언제 과장되느냐고 한다
자료실에서는 과장이란 직책자체[가 없는데
뭐라 할 말이 없다.
사서에게는 승진이나 좋은 자리라는 개념이 없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보면 승진할 자리가 없는 직업군에서 일하는
우리같은 사서직들에게는 딜버트의 법칙은 의미가 없다.
다행이다.
맑은 아침 이런 이야기도 영 어울리지 않는다
끝.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