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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전해드릴라구요

국회도서관 1996년 7월호 <국회도서관소식>에 보니까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옮겨봅니다.

이용자에게 가장 밀접하게 정보봉사를 하고있는 정보검색
담당을 맡고있는 사서들이 평소에 정보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이용자의 유형을 이용자의 말(언어)을 중심으로
10여가지 미니분석해 보았다.

- 아부형 -
대단히 박식하십니다.
무척 친절하시군요
무척 보람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야! 굉장한 시스템이군요.
이 신세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다음에 올 때 귤 한박스 사다 드릴께요.
(그 이후 소식이 끊어짐)

- 송두리째형 -
"경제" 관련된 자료 다 출력 좀 해주세요.

- 또또형 -
"여성복지"에 대해서찾는대요
"노인복지"에 대해서도좀...
하시는 김에 "노천명" 시인에 대해서도요
저 그리고 이건 친구가 부탁한 건데 페미니즘에 대한것도요.

- 재탕,삼탕형 -
어제 검색했는데요. 집에 두고 왔걸랑요.
그리고 제 친구것도 같은 내용인데 2부씩 출력 안될까요?

- 반말형 -
찾아봐!
아게 단가?
됐다.

- 다맡김형 -
여기 네개중에서 한가지 선택해서 레포트 내야하는데요
선생님(?)이 쉬운 걸로 하나 골라서 검색해주세요.

- 비교형 -
(혀를 굴려가며) 나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이 자료 많았는데
한국에 오니까 자료도 별로 없고 찾기
너~무 너~무 힘들어요

- 권리주장형 -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면서 도서관출입을 제한하고,
정보검색 출력매수도 제한하다니...

- 꽈배기형 -
우리나라 최고 도서관인 국회도서관이면 자료가 다 있어야
되는 것 아니요?

- 믿어의심형 -
자료가 이것밖에 없어요?
잘 못 찾으신거 아니예요?
이것밖에 없을 리가 없는데...

- 언어순화 요망형 -
어이, 아가씨!
이것 좀 찍어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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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서관은 어떠신지요..

낙골 재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