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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에 남긴 발자욱

[안내] 초방책방, 그림책으로 판소리 맛보기

번호3날짜2004년 01월 17일 09시 44분
이름이용훈(blackmt) 조회수149
제목[안내] 초방책방, 그림책으로 판소리 맛보기


초방책방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전시회와 판소리 공연은 초방책방에서 하는 거겠죠?
위치는 이화여대 후문 쪽에 있고 전화는 02-392-0277 입니다.
31일은 우리가 책공방에서 워크숍에 참석하기로 한 날이라 겹치네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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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 판소리그림책원화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간은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입니다.
1월 31일(토), 오후 3시에는 판소리 '심청가' 공연(소리:이슬기 고수:김동원)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판소리 맛보기

독특한 장단과 가락의 조화로움으로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고있는 판소리를
처음으로 혹은 새롭게 맛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전체 내용을 13바닥으로 나누어 그 부분의 판소리를 발췌하고, 전체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이야기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음악으로서의 판소리를 그대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었기에 판소리 원본을 그대로 인용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글은
뜻풀이를 따로 두어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배경그림 없이 정밀한 세부묘사로 밀도를 높인 등장인물만을 중심으로 끌어가는 연출방식은
한사람의 소리꾼이 여러 역할을 다해내는 판소리의 성격을 반영한 것입니다.
전통 나무탈과 탈춤사위를 응용한 심청가그림은 소중한 우리전통문화의 새로운 어울림을 시도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소리꾼이 직접 녹음한 CD를
첨부하여 반복적으로 판소리를 듣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림책의 형태로 다가온 판소리가 어린이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판소리와의 좋은 만남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한 판소리그림책은 2003년 이태리 볼로냐 도서전에 출품하여 호평을 받고
저작권 수출이 상담중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도 인정받은 판소리가
세계의 어린이들에게도 소개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림 : 최은미
1968년에 태어나고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였다.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다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요즈음은 전통문양과 민화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화를 배우고 있다.

글 : 이현순
1968년 고창에서 태어나 편집디자인을 전공하고 10년간 디자이너로 일하였다. 많은 곳을 걸어서
여행하였으며 지금은 그림책 글쓰기와 기획을 하고 있다.

감수, 고수, 해설녹음 : 김동원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스위스 바젤음악원 등에서 사물놀이를 강의하며 한국전통공연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멤버로 공연활동 중이다.
그림책 작품으로는 <사물놀이>와 <사물놀이 이야기>가 있다.

어린이 소리녹음 : 이슬기
1994년에 태어나 일곱 살에 판소리, 가야금,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여러 차례의 공연을 하고 전국청소년 국악 경연에서는 판소리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대조 초등학교 3학년 재학 중에 판소리그림책 <심청가>를 녹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