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지? 오늘 '구글'을 이용하다가 보니까'CADIE의 끝말잇기 게임(Beta)'이라는 것이검색 화면 맨 윗부분에 딸려 나왔다. 앗, 이게 뭐지? 가만히 보니까 내가 입력한 검색어를 가지고 끝말잇기 게임을 하자는 것이네.. 내가 '결토'라는 키워드를 입력해서 검색을 했더니 자기는 '결투'의 끝말인 '투'을 가지고 '투입'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고 한다. 나보고는 다시 '입'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넣어보라고 해서 '입장'을 입력했더니, 다시 그 쪽에서 '장소'라는 단어를 제시하고는 '소'로 시작되는 단어를 입력해 보라고 한다. 입력창에 '소'를 치면 소로 시작되는 단어 몇 개와 그 검색 결과수를 보여준다.. 몇 번 해 봤는데, 끝이 날 것 같지는 않지만, 잠깐 흥미를 느꼈다. 이런 작은 재미가 인터넷 정보검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하고, 그런 점은 신선하다고 생각된다. 검색기법이 이제는 기술적 수준을 넘어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의 작은 부분까지도 검색이라는 행위로 수용하는, 일종의 문화적 감각까지 수용하는 것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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