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광장

(17)
서울광장에 잔디가 심어지다 서울광장에 잔디가 심어지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 드디어! 서울광장이 다시 파란 잔디로 덮였다.많은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잔디를 까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설레이고, 또 봄을 확 느낀다.이제 한 동안 잔디가 뿌리를 내리도록 광장은 다시 텅 빈 채로 시간과 바람만을 벗삼을 것이다.파란, 원을 보니, 내 마음도 파랗게 둥글게 변한다..
어떤 마무리... 어떤 마무리... 몇 달, 잔디 광장을 덮고 만들었던 스케이트장,많은 시민들이 즐긴 그 스케이트장도 역할을 끝내고,해체되고 있다.처음 만들 때처럼, 꼼꼼하게, 뜯어내고 있다.이렇게 만들었다가 또 다시 원래 모습대로 돌아가는 순간들...그것을 바라보고 있자니,그래, 누구나, 다 스스로의 삶을 해체할 때가 올 것,그 때에도 천천히, 차근차근, 제대로, 꼼꼼하게,살아온 삶에 대한 미련을 가지지 말고, 원래, 내가 없었던 때나 장소 그대로 모습을 기억하고,그 모습을 다시 끄집어 내 놓고,자신 삶을 만들었던 것들을 모아, 스스로어딘가로 가져다가 채곡채곡 쌓아놓으면 될 것..한 동안 숨겨져 있던 땅에도어김없이 봄 기운 담겨, 푸른 싹들이 자라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것은기쁨 그 자체다..몇 번을 둘러봐도,아쉽기 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그리고 도서관...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이 생긴 지 10년.2004년부터 매년 겨울이면 서울광장은 스케이트장이 되어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명소가 되었다.그런데 1950년대에는 대한문 앞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진도 있는 걸 보면이 역사는 나름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것 같다. 올해도 역시 스케이트장은 인기다..스케이트장에 부설된 휴게소는 올해는 공정무역 관련 단체가 운영 중인데매장 안에서 10년 기념 사진전을 하고 있다.쉬면서 찬찬히 살펴보면 좋을 것도 같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인기의 작은 한 편에는그 앞에 있는 서울도서관이 아닐까 한다.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기다리거나 쉬는 시간,아니면 스케이트를 타고 난 후에 도서관을 찾는다.도서관은 그래서 요즘 평일에도 무척 붐빈다.도서..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 지난 11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제1회 서울전통시장박람회가 열렸다.서울 곳곳에 있는 전통시장이 이틀 광장으로 와서 함께 했다.충분히 시간을 내서 둘러보지는 못했지만,시장 이름에서부터 친근하다.요즘 제대로 전통시장을 잘 안 다닌다고 하는데..그래도 시장은 우리 사회의 현재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로서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서로 즐거운 이웃이 되는 시장..그런 시장을 광장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확인하고,앞으로 자주 전통시장을 찾으면 좋겠다.나도 그래야겠지요..내가 사는 동네 시장 이름이 보여서 들어가서 과자를 하나 사기도 했다.수유재래시장은 사이버 작은도서관을 선보였다..이제 시장에서도 책이 주목받고 있는 건 좋은 일이다..롯데백화점 부스에서 본 시장 서비스 매뉴얼..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오늘 서울광장은 오후 내내 갓 담은 김치의 고소한 냄새로 향기로웠다.어제 종일 준비를 하더니오늘은 3천여명이 참여해서 엄청난 양의 김치를 담갔다..이 행사를 마련한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행사를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을 한 것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자 했는가 보다.이왕 즐겁게 나눔을 하는 자리에서 재미도 더해지고 기억할 만한 일도 있으면 좋겠지요..수 천 명이 동시에 김장을 하는 모습은 누구라도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계속해서 참여한 사람들 흥을 돋구는 신나는 공연도 있었고.. 광장 앞에 있는 서울도서관도 하루종일 드나드는 참여자들과 이용자들이 섞여 분주했다.이렇게라도 도움이 되면 좋은 일이겠지요..또 도서관 안에까지 스며드는 김치 냄새... ㅎㅎ이렇게 ..
[전시] 서울광장, 희로애락을 말하다 [전시] 서울광장, 희로애락을 말하다 서울시청 로비에 갔더니 또 전시 하나 열리고 있었다.신청사 개청 1주년을 기념한 기획전으로서울광장을 다룬 전시다..서울광장 4계 모습을 담은 사진은 물론광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일상들도 살펴볼 수 있다..물론 중요한 건 오늘도 광장은 또 새로운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제 광장 앞에는 서울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광장과 도서관..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새롭게 실험하고 있다..또 언젠가 훗날 이 주제 전시가 또 열린다면..그 땐 서울도서관도 어느 한 켠에 추억이나 기억으로 남겠지..점심 먹고 잠시 광장이 무엇인지.. 생각도 해 보고..재미있게 사진도 보고..전시는 12월 3일까지.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3 [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3 오늘부터 6일까지 서울은 신나는 축제마당이 된다.저녁 쌀쌀한 가운데서도 개막 프로그램인"별별 환타지"가 서울도서관 벽을 무대로 한 공연으로 시작해서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연이어 서울광장을 수놓았다.스크린이 된 도서관 벽면은 쓰임이 다양하다..예기치 않은 즐거움을 발견한 시민도 있으시리라..그냥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3 홈페이지
꽃을 보니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 꽃을 보니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 서울광장 한 쪽에 꽃들이 가득 피어있다.시끄러워도, 매연이 밀려들어도..꽃은 제 빛깔 잃지 않고늘 피고 진다..오늘도 곁에 서니,막바지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가을을 부르는 예쁜 손짓, 화려하다..마음 번잡했는데,꽃들을 보니, 내 마음도 따라 화사해 진다.사람이라도 이렇게 한 순간이라도 예쁘게 피지 못하니꽃에게 살짝 부럽다.아니 꽃이 그냥 부럽다.내일 비가 온다는데..빗방울 품어 안고서도 이 꽃들, 참 예쁠 것이다..내일 또 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