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북소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책 축제 가운데 가장 큰 것 같다.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북소리!
진짜 책이 소리를 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비는 안 오고 하늘이 흐리기만 해서
오후에는 단지에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나도 오늘은 가 봐야겠다 싶어 오전에 갔다.
합정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신나게 달려가서 단지에서 하차.
오랜만이다.
삼학산은 여전히 그곳에서 단지를 내려다 보고 있구나..
우선 점심부터 먹고..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전시나 강연 등이 있어 한참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 도서관들이 함께 하는 '빅북' 사업 결과물도 전시되어 있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신정아 선생을 만나 커피 한 잔 나누고..
그리고 단지에 있는 여러 곳을 걸어다녔다.
책 잔치에 가서 책은 제대로 못 보고
건물과 풍경과 사람들만 잔뜩 봤다, ㅎㅎ
어쩌면 너무 넓은 공간에 책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다보니
다 살펴보기가 힘들 정도다..
10월 6일까지니까 이번 주 내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책과 책 만드는 사람들, 책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면 좋겠다.
참, 온북TV 정진희 선생님 만나서 한가지 숙제를 해서 그것도 좋다!
시간이 된다면 며칠 지지향에 묵으면서 차근차근 둘러보고
출판하시는 분들이나 작가분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도서관은 어떻게 책과 출판 생태계와 긍정적이고 윈-윈 관계로 만날 수 있는지,
생각을 나누고 싶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오늘도 몇 시간 그곳을 주마간산처럼 둘러보고는
후다닥 떠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제대로 새로운 책과 출판, 독서, 도서관 미래를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반성한다...
* 파주출판단지를 오간 자유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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