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초대권이 있었다.
언제까지 하나 다시 살펴보니 9/29까지.
앗, 주말에는 더 이상 시간이 없으니..
오늘 밖에는 이 전시를 볼 기회가 없을 듯 해서 오후에 미술관을 찾았다.
차에서 내려 덕수궁 돌담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무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다들 추석 연휴라 서울을 떠났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미술관 앞에 도착하니 줄이 길가까지 이어졌다.
무슨 줄일까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고, 안내하는 분은 한 50분 정도 걸릴거라고 한다..
잠시 고민.. 그냥 가, 아니면 볼까?
그래도.. 결국 보기로 하고, 줄에 끼어 입장을 기다렸다..
정말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겨우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초대권 기한이 지나 다시 매표소 가서 추가 비용 내고 입장권 사고 ㅠㅠ
(날짜를 제대로 안 본 탓이니 어쩌겠는가..)
전시장 안에서도 그림을 보려면 줄을 서거나
사람들 뒤에서 고개를 빼고, 뒷굼치 들고 보든지 해야했다..
역시 '고갱' 이름은 대단하다..
물론 모든 예술은 직접 보고 접해야 한다..
책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뚜렷하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관람객이 많은 건 당연하다고 하긴 해야겠지요..
아무튼 줄 서고 밀려 가면서 보긴 다 봤다..
ㅎㅎㅎ
참, 전시장 안에 고갱이 한 말이 몇 가지 적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기억난다.
"문명은 당신을 메스껍게 만든다"
고갱전 보고 나서 1층 김구리 전시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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