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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즐기자

[전시] 빙고(氷庫)-쿠바 냉장고로 시작된 일상 & 미술이야기' 展

[전시] 빙고(氷庫)-쿠바 냉장고로 시작된 일상 & 미술이야기' 展


냉장고가 참 재미있게 변했다.
오늘(9/1)까지 전시라서 어제 오후 전시장을 찾았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
'빙고(氷庫)-쿠바 냉장고로 시작된 일상 & 미술이야기' 전시
우리나라 현대작가 15명과 코바 현대작가들이 모여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4개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한국 제품의 삶과 죽음'
'흐르는 일상'
'쿠바를 상상하다'
'냉장고 in Cuba'

변신한 냉장고 몇 개로도 재미가 있었고,
책으로 덮인 냉장고는 내가 가지고 싶었다^^
영수증으로 만든 옷도,
일생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들을 보여주는 내용도 
미술 이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게 한다.



* 전시장 입구.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천원. 바닥도 재미있네요.




* 섹션1; 한국 제품의 삶과 죽음; 인생은 길고 제품은 짧다.
  커미셔너는 최범 디자인평론가.




* 이 작품은 2012년 기준 유럽인이 출생에서 78.5세까지 무엇을 얼마나 소비하는지를 보여준

   내셔날지오그라피 '숫자로 풀어보는 우리의 인생'을 근거로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과는 꽤 다를 것이지만, 그래도 한 번 생각해 볼 근거는 되겠다.








* 섹션 2; 흐르는 일상

  커미셔너는 김미진 홍익대 교수



영수증으로 만든 옷,

우리는 무엇에 돈을 쓰고 있는 것일까? 





이 큰 저울에서 무엇을 잴 수 있을까?



만화경 같은 공간에서 거울 건너편 나를 만난다^^





* 섹션3; 쿠바를 상상하다; 쿠바에서 보낸 한철

  커미셔너는 김노암 문화역서울284 전시감독

  왜 지금 쿠바일까?










체 게바라가 한 방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같은 우리 상황에서 과연 이 방에서 만나는 체 게바라는 각자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 섹션4; 냉장고 in Cuba

  커미셔너는 김세희 캘러리 베아르떼 관장

  올 여름 전기 걱정으로 우리도 냉장고를 쓰지 못할 뻔도 했는데..

  그런 시점에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전력 소모가 많은 냉장고는 버릴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버려진 냉장고를 미술작품으로 만든 것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