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12월 31일 나는 무엇을 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는지, 되돌아 본다.
그날 사무실에서 12시 종무식을 했지만 좀 더 남은 일을 마치고, 늦은 퇴근길..
아내와 함께 동네에 얼마 전 문을 연 헌책방,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책이 중심인 골동품 가게를 갔다.
몇 시간, 한 두 시간은 그 가게에서 보낸 것 같다..
오래된 책들을 뒤적이며,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지난 날들의 흔적을 되짚어 본다.
아, 이런 책도 있었구나 하면서..
그리고 두 손에 가득 책을 샀다. 한 해를 보내면서, 이렇게 내 생활에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맞았다.
모두 36권 정도 되는 것 같다.
샀다고 해서 다 읽을 일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집에 가져와서 손으로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몇 번을 만져봤다.
조금은 더 만지고 보듬어야 책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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