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에서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12월 20일 문화면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이번에는 신문 '책과 세상' 칼럼에 글을 쓰는 과학책 번역가 김명남씨, 도서평론가 이권우씨, 출판평론가 최성일씨,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그리고 <한겨레> 책·지성팀 한승동·최재봉·고명섭·이세영·김일주 기자가 선정을 했다고 한다.책은 국내서와 번역서 각 10권씩을 골랐다. 올해 출판계는 10년 전 IMF 외환위기 때보다더 더 힘든, 그래서 역사 이래 최악의 불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려운 때 일 수록 책을 통해서 '어둡고 힘겨운 시대를 건너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그러나 때로 우리는 문제가 있을 때 그 해결방법을 너무 가볍고 단기적인 관점에서만 찾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도 너무 가볍고 기술적인 측면에 관한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그래도 이렇게 좀 더 긴 호흡과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인문학 분야 등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한겨레>가 선정한 20권은 그런 측면에서 긴 호흡을 담긴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들이 많네... 책을 읽을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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