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하는 일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기부를 어떻게 확보해 낼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실현해 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사회가 도서관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작은 규모의 도서관 설립이나 운영에 대한 기부가 꽤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기적의도서관 건립사업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기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부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할 책임이 있는 공공도서관 부문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검토 사항도 많을 뿐더러 도서관의 책임성, 기부 행위에서 발생하는 관계와 가치의 문제 등등... 물론 지금까지도 도서관들이 책 기증은 제법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 자원봉사라는 인적 기부 활동은 또 어떻게 봐야 하는지 등등.. 생각은 아침부터 꼬리를 문다. 일단 나도 4월 23일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기부 활성화를 위해 우선 처음 이야기를 풀어볼 목적으로 '기부가 도서관을 살린다'라는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 마침 기조강연을 해 주실 박원순 변호사가 일하고 계신 희망제작소에서도 4월 28일 모금전문가학교 개강기념으로 해외 모금 전문가의 특별강연을 연다고 한다. 나도 이제 배우러 다녀야 할 입장.. 한 번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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